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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에 배달한 업소 없다”…최순실 곰탕 미스테리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검찰이 당초 “최순실 씨가 저녁으로 인근 식당에서 곰탕을 배달시켜 먹었다”고 밝힌 것과 달리 최 씨의 검찰 출두 당일 인근 식당 중 곰탕을 배달한 식당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인터넷 매체 비즈한국은 검찰청 반경 1㎞ 이내 식당 8곳과 배달업체 3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 1일 검찰청에 곰탕을 배달한 업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대부분의 업체는 “월요일은 손님이 적은 편이라 또렷이 기억난다”며 “검찰청 배달 문의도 없었고 배달 업체를 통한 곰탕 포장 배달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배달 업체를 통한 곰탕 포장 배달 건을 확인한 결과 이날 일반 가정집이나 사무실로 배달된 곰탕은 많았지만 검찰청으로 배달된 것은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포장 판매의 가능성도 거의 없었다. 이날 8개 식당에서 단 한 건을 제외하고는 방문 포장 된 곰탕은 모두 냉동 포장 됐다. 나머지 한 건도 구매자가 개인카드로 결제해간 점으로 미뤄볼 때 검찰 관계자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어떤 직원이 어느 식당에서 곰탕을 주문했는지 파악하기 힘들다”면서 대답을 회피했다.

앞서 검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최 씨가 검찰청 인근 식당에서 배달된 곰탕 한 그릇을 거의 먹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사실이 보도되면서 일부 네티즌은 ‘곰탕을 먹었다는 내용 자체가 최 씨가 지인들에게 보내는 암호일 것이다’라는 음모설을 제기했고 이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확산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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