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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란 전 대법관 “최순실 게이트 대통령 책임”
[헤럴드경제] 김영란 전 대법관이 ‘최순실 게이트’에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김영란 전 대법관은 3일 세계변호사협회가 개최한 반부패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요즘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면 법에도 때로는 과격한 발상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실감한다”며 “측근의 비리로만 돌리고 그를 활용해 당선된 사람, 이익을 얻도록 방치한 사람에게 책임을 묻지 않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반복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출직 공무원을 도와 당선하게 한 후 그 임기 동안 도운 사람들이 보상을 받기 위해 여기 저기 들쑤시고 다니는 것이 용인되는 정치구조라면 거대한 부패는 없어질 수 없다”며 “문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하고 정치인도 동참하는 해법을 고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로 국정농단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씨와 관련해 발언한 것으로 해석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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