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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시호도 ‘아들 특혜’ 의혹…이모 최순실 수법 따라하기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최순실 씨의 조카이자 새로운 실세로 지목된 장유진(장시호로 개명) 씨가 자신이 실질적으로 운영한 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이용해 스키 선수인 아들에게 특혜를 주려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는 지난 28일 동계스포츠영재센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장 씨가 자신의 아들을 재단에서 지원하는 영재로 선발하려고 했다고 보도했다.

관계자는 “영재 선발에 이사추천 인원이 있는데 자기 아들을 이사 추천 인원으로 넣을 생각이 있다고 하셨다”면서 “선정된 영재들이 선수생활을 할 동안 기업에게 지속적으로 후원금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장 씨는 지난 1월 국내 스키 캠프에 신청기한을 넘겼음에도 자신의 아들을 끼워 넣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장 씨의 아들은 기량이 영재에 못미쳤고 나이도 어려 선정이 보류됐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장 씨 아들은) 영재가 될 수 있는 실력이 아니다”라면서 “장 씨가 (센터의) 실질적인 사무총장이었다”고 증언했다.

장 씨의 수법은 최 씨가 K스포츠 재단 등을 통해 자신의 딸 정유라 씨의 승마 선수 생활에 특혜를 주려 했던 수법과 몹시 흡사하다. 일각에서는 최태민 씨로부터 시작된 최 씨 일가의 ‘권력 세습’이 장 씨의 아들에게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최 씨 일가 전범위에 걸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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