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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83km 주행거리’ 쉐보레 볼트 EV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 주행거리가 300km를 넘는 전기차가 최초로 출시된다.

쉐보레는 26일 국내 최대 가전쇼인 ‘2016 한국전자전(KES: Korea Electronics Show)’에 참가해 최대 주행거리 383km에 달하는 ‘볼트(Bolt) EV’를 내년 상반기 중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임스 김(James Kim) 한국지엠 사장은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을 쉐보레 볼트EV의 2017년 상반기 한국 시장 출시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볼트 EV는 쉐보레 브랜드가 추구하는 독창적인 혁신의 가치를 담은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사진=왼쪽부터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 로웰 패독(Lowell Paddock) GM 해외사업부문 제품기획 및 프로그램 부문 부사장, 마틴 머레이(Martin Murray) GM 전기차 개발 담당임원.]

이어 그는 “볼트 EV는 1회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는 전기차”라며 “주행거리의 혁신은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출시예정인 테슬라의 모델3의 1회 충전 주행거리인 346km 대비 40km가량 더 갈 수 있다. 대중차 브랜드답게 미국 내 가격도 3만달러(3380만원, 세제 혜택 적용) 미만으로 책정될 예정이라, 전기차 대중화에 한몫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볼트EV는 한국기업인 LG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3000만원대(미국 기준)의 합리적인 가격에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로 최근 미국 환경청으로부터 383km(238마일)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 받았다. 국내서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추가 충전 없이 주행이 가능하다. 볼트EV는 스마트폰 연동 기능을 대폭 강화한 커넥티비티와 인포테인먼트를 탑재할 계획이다.

제임스 김 사장은 “볼트 EV는 스마트폰 연동 기능을 대폭 강화한 커넥티비티와 인포테인먼트를 탑재해 전기차 고객들에게 최적화 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창원공장에서 볼트EV를 생산하지 않고 미국에서 생산한 차량을 직수입해 판매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정보와 제품가격 등은 내년 공개된다.

쉐보레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26일부터 3일간 ‘2016 한국전자전(KES: Korea Electronics Show)’에 참가한다. 자동차업계 최초로 쉐보레 파빌리온 전시 공간을 마련해, 쉐보레 브랜드의 전기차 기술과 역량을 담은 볼트(Bolt) EV을 포함한 혁신적인 친환경 제품들을 공개했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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