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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 꿈나무 사랑으로 이어진 韓-터키 우정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고조연 연방으로 거슬로 올라가는 한국과 터키(돌궐) 간 우정이 유소년 축구 꿈나무 육성에 까지 이어졌다. ‘축구의 나라’ 터키가 한국 축구 꿈나무들을 반기는 눈빛은 사뭇 달랐다.

터키 문화관광부 한국사무소는 26일 MBC꿈나무축구재단, 터키항공, 터키문화관광부, 서부지중해개발공사(BAKA)가 함께 만든 ‘꿈나무 축구재단 2016 우수선수 및 지도자 해외연수’가 세계적인 전지훈련 및 휴양관광의 메카, 터키 안탈리아(Antalyaㆍ사진)에서 진행돼 현지 언론의 우정어린 보도와 관심속에 성료됐다고 밝혔다.

지난 15~24일 안탈리아의 센티도제이넵리조트(Sentido Zeynep Resort)에서 진행된 이번 연수는 축구 코칭, 터키 수페르리그 축구경기 관람, 한-터 유소년 친선경기, 현지 문화탐방 등으로 알차게 짜였다.


터키 정부와 항공 및 리조트, 현지 언론은 친절과 우정의 손길로 한국의 소년들을 따뜻이 맞았다.

안탈리아는 터키 남부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도시로 년 중 300일 이상 따뜻하고 맑은 날씨 덕분에 유럽인들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휴양지 중 하나이다.

또한 축구와 골프, 양궁, 테니스, 수영, 육상 등 각종 스포츠의 전지훈련 및 대회 장소로도 유명하다. 성남 및 포항 FC 등이 전지훈련을 위해 안탈리아를 찾았고, 지난 6월에는 세계양궁월드컵이 개최되어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이 참가했다.

2010년에 개최된 역도대회는 장미란 선수가 출전한 바 있고, 유럽프로골프투어 및 터키항공 골프 오픈 등이 수시로 열린다.

특히 지난해 개장한 글로리아스포츠아레나(Gloria Sports Arena)는 첨단 스포츠과학 장비를 갖춘 유럽최고의 스포츠훈련시설로 명성을 자랑하는 곳이다.

개장 초기부터 세계 유수의 국가대표 선수단들이 이곳의 첨단 장비와 시설을 활용해 훈련을 받고 있는데 지난 리우 올림픽때는 10명의 금메달리스트를 포함해 총29명의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바 있다.

이번 연수를 기획한 터키문화관광부 한국홍보사무소 나은경 대표는 “동계전지훈련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안탈리아의 첨단스포츠훈련 시설과 장비들을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최고의 환경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안전하게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지중해 최고의 휴양지 안탈리아에 더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의 단장인 MBC 꿈나무축구재단 윤병철 사무처장은 안탈리아 타이타닉디럭스벨렉호텔(Titanic Deluxe Belek Hotel)에서 열린 ‘2016 우수선수 및 지도자 해외연수 수료식’에서 “안탈리아의 올인클루시브 호텔 내 위치한 경기장 시설이 무척 훌륭해 선수들이 훈련과 경기를 모두 소화하는데 손색이 없었다”면서 “특히 안탈리아의 치안이 잘 유지되어 선수들이 마음놓고 훈련에 임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연수에 참가한 유소년 축구선수들은 “안탈리아는 훈련하기에 최고의 조건을 가진 곳이라고 느꼈다. 특히 글로리아스포츠아레나(Gloria Sports Arena)에서 체험한 앞선 스포츠과학 기술은 잊지 못할 것 같다. 미래에 축구선수가 되어 전지훈련을 위해 안탈리아를 다시 찾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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