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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 ‘헤딩’, “선수 뇌 건강에 치명적”
[헤럴드경제]축구 경기에서 흔하게 이뤄지는 헤딩이 선수의 뇌 기능에 치명적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4일(현지시간) “헤딩이 뇌 기능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스코틀랜드의 스털링 대학교 연구진은 스포츠에서의 반복적인 행위가 신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스털링 대학교 연구진은 실제 축구 상황에 적용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에 참가한 19명의 선수들은 코너킥 상황에서 연이어 헤딩했고, 24시간, 48시간, 2주 뒤 등 순차적으로 뇌 기능, 기억력 테스트를 시행했다. 실험 결과, 이 테스트에 참여한 피실험자의 기억력이 41·~67%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을 진행한 인지 신경과학자 막달레나 레츠바르트 박사는 “비록 변화는 일시적이었지만, 우리는 그 행위가 뇌 건강에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반복적인 헤딩은 더욱 그렇다”며 “스포츠에 참여하는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뇌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스포츠건강과학부의 앵거스 헌터 박사는 “처음으로 축구에서의 헤딩이 뇌 기능에 위험할 수 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 우리는 계속해서 스포츠에서의 뇌 부상에 관해 연구를 지속할 것이다. 축구 선수들뿐 아니라 스포츠에 참여하는 모든 이의 건강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의 취지를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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