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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러리 대선자금 1조원 모금…美 억만장자 24명 대선에 1000억원 쏟아부어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현재까지 1조원 넘는 자금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억만장자 24명이 이번 대선에 8800만 달러를 쏟아부었는데, 이 가운데 7000만 달러가 힐러리 캠프로 향했다.

2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9월말 기준 민주당과 힐러리 지지 슈퍼팩이 모금한 자금이 11억4000만 달러(약 1조3000억원)라고 전했다. 이는 2012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선거 기간 전체에 모금한 금액과 비슷하다.

트럼프는 7억1200만 달러(약 8080억원)를 모금했는데, 이 가운데 5600만 달러(약 635억원)는 트럼프 자신이 낸 돈이다.

WP 분석 결과 힐러리가 모금한 자금 가운데 5분의 1 이상은 부유한 개인 100명과 노동조합이 냈다.

힐러리 캠프에 가장 많은 돈을 낸 기부자는 헤지펀드 팔로마파트너스의 설립자 도널드 서스먼(2060만 달러)이다. 이어 벤처투자가 J.B. 프리츠커(1670만 달러), 유니비전 소유주 하임 사반(1190만 달러), 조지 소로스(990만 달러), 슬림패스트 창업자 다니엘 아브라함(970만 달러) 순이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억만장자 24명이 이번 대선에 8800만 달러(약 1000억원)를 썼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7000만 달러(약 800억원)는 힐러리를 지지하는 슈퍼팩, 1800만 달러(약 200억원)는 트럼프에게 갔다.

이들 가운데 가장 큰손은 역시 도널드 서스맨이다. 서스맨은 지난 9월까지 힐러리에게 1900만 달러, 이번달에 추가로 2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억만장자들을 포함 100만달러 이상 슈퍼팩에 기부한 개인은 총 56명이었다. 이들이 낸 금액은 2억 달러(약 2300억원)에 달한다. 이가운데 83%는 힐러리, 17%는 트럼프에게 전달됐다.

현재 힐러리를 지지하는 슈퍼팩의 기부금 잔액은 2200만 달러(약 250억원), 트럼프는 1900만 달러(약 215억원)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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