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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현복 광양시장 공약 ‘어린이보육재단’ 설립 조례안 통과
[헤럴드경제=박대성(광양) 기자] 정현복 전남 광양시장이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 때 공약한 ‘어린이보육재단 설립 조례안’이 논란 끝에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광양시는 민선6기 역점시책인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일환으로 추진 중인 ‘광양시어린이보육재단 설립 운영 및 지원 조례안’이 전날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4년부터 설립을 추진한 어린이보육재단은 시의회에서 두 차례나 부결되는 곡절을 거쳤으나, 지적사항을 보완한 끝에 원안 가결됐다.

이에 따라 광양시는 내년 초 어린이보육재단을 출범하고 앞으로 5년 동안 매년 5억원씩 총 25억원을 투자해 운영하게 된다.

시에서는 기존 (재)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과 사업이 중복된다는 시의회의 지적사항을 받아들여 출연금 규모를 매년 10억원에서 5억원으로 줄이겠다고 설립조례안에 명시했다.

조례안에 따라 출범될 어린이보육재단의 주요사업으로는 보육시책에 대한 조사연구, 어린이지원 네트워크 구축, 취약보육 지원 및 보육서비스 향상, 공공보육시설 확충 및 운영지원, 보육관련 위탁시설의 관리운영, 공동육아 및 아이돌봄 지원, 어린이집 특별활동 프로그램 지원, 아동친화도시 조성 등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앞으로 재단 사업계획 수립에 대한 관계자 의견수렴 및 재단설립에 필요한 절차(발기인 총회, 정관 제정, 이사회 구성 등)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병환 교육청소년과장은 “전국 최초로 어린이보육재단 설립을 통해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전문가를 활용함으로써 열악한 광양시의 보육환경을 개선하고 보육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아이들이 신체적 특성에 상관없이 행복하게 자라고, 부모는 아이를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행복도시 광양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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