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돈이 필요하다며 후배에게 성매매를 시키고 성매매 대가로 받은 돈을 가로챈 여중생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상 성매매 알선 및 공갈 혐의로 A(15)양을 구속하고, B(15)양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양 등은 지난달 23일 오후 5시께 성남시 수정구의 한 상가 건물 인근에서 동네후배인 C(14)양 등 3명을 불러내 성매매를 강요했다. 이들은 성매매대가로 받은 1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양 등은 같은 날 오후 8시께 성남시 수정구 공원에서 자신들의 흉을 봤다는 이유로 또 다른 동네 후배 D(14)양의 머리 등을 손으로 수차례 때리고 18만원을 빼앗다.

이들은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몇 장 필요’라는 채팅방을 개설해 성매수남을 모집했다. 이들은 C양이 남성과 성관계를 맺도록 강요했다. C양을 제외한 나머지 두명의 피해자는 성매수 희망자가 교복을 입은 모습을 보고 그냥 돌아가 별다른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양과 성관계를 갖은 남성의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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