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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7회 연속 세계도시 전자정부 평가 ‘으뜸’…2위와 큰 격차
-美 릿거스대 전자거버넌스 연구소 평가결과 발표

-서울시, 5개 중 3개 분야 1위

-총 점수 79.92점…2위 도시와 10.08점 차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가 전 세계 대도시 100개를 대상으로 심사하는 전자정부 평가에서 2위 도시(핀란드 헬싱키)를 10점 이상 격차로 따돌리고 1위 도시로 선정됐다. 2003년 이래 7회 연속 1위를 달성, 전자정부 도시로의 위상을 다시 확인했다.

서울시는 미국 릿거스대학교 공공행정대학 소속 전자 연구소와 보스턴 메사추세츠 정책·국제연구학원이 공동 실시한 ‘세계 대도시 전자정부 평가’에서 웹 기반 행정서비스가 1위를 차지, 결과가 11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됐다고 20일 밝혔다.


릿거스대학교는 2003년부터 100대 국가 내 최대 도시의 공식 홈페이지를 평가해 순위를 격년으로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작년 9월부터 지난 5월을 평가 기간으로 두고 심사했다.

평가 분야는 서비스, 콘텐츠, 편리성, 시민참여, 개인정보보호 등 5개로 나뉜다. 서울시는 이 중 서비스, 콘텐츠, 시민참여 3개 분야에 1위를 차지하며 평가점수 79.92점을 기록해 전체 1위에 올랐다.

릿거스대학교는 “서울시는 전자정부를 혁신적으로 활용해 시민들이 정책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며 “이를 통해 공공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직접 수용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샀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평가(2013~2014년)을 비교했을 때 2회 연속 10위권에 있는 도시가 절반에 불과, 서울시가 7회 연속 1위를 달성한 일은 의미있는 성과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최영훈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개방, 공유, 소통, 혁신의 시정철학에 따라 디지털을 활용한 시민소통 시스템을 계속 확대하겠다”며 “홈페이지 기능 개선은 물론 빅데이터를 활용한 도시문제 해결, 공공 무료 와이파이 확충 등에도 힘써 세계 최고 디지털 수도 서울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현재 각국 114개 도시가 회원으로 있는 ‘세계도시 전자정부 협의체(WeGO)’를 지난 2010년에 창립, 의장도시로 도시 간 교류협력을 늘리는 등 전자정부를 선도하는 지도자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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