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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삼, 이젠 먹지말고 피부에 양보하세요~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홍삼이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노화를 개선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자외선 중 특히 UVB에 노출되면 콜라겐을 분해시키는 효소를 활성화시켜 색소침착을 유발한다. 또 피부의 탄력을 저하시키고 주름 생성을 유발하며 피부를 두껍고 거칠게 하는 등 전반적인 피부노화를 촉진시킨다.

경희대 유전공학과 황재성 교수는 “세포분석실험을 통해 홍삼의 사포닌 성분이 자외선에 의한 피부각질세포 염증유발 신호인자의 발현을 감소시켜 기미, 주근깨 등을 유발하는 색소침착을 예방하고 완화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특히 진세노사이드 15가지 성분을 비교한 결과, Rh3 성분이 가장 효과적으로 색소침착 개선에 관여한다는 사실도 최초로 확인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이해준 박사는 “털이 없는 쥐 66마리를 4그룹으로 나누어 22주간 주 3회씩 자외선을 조사한 후 암발생 및 노화정도를 비교한 결과, 홍삼을 피부에 바르면 주름, 피부암(양성 및 악성)의 발생을 효과적으로 억제시킨다는 점을 밝혀졌다”라며 “ 또 홍삼을 투여하면 표피의 비후화(피부 두꺼워짐) 및 낭종화(작은 주머니 모양의 조직변형) 등 전반적인 피부노화도 개선시킨다는 점도 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홍삼이 탈모개선에도 효과적이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서울아산병원 원종현 교수팀은 “홍삼을 모근세포에 바르면 모근세포를 증식시켜 탈모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입증됐다”라며 “이 연구결과들은 홍삼이 자외선으로 인한 주름, 피부종양, 색소침착은 물론 탈모를 효과적으로 개선하면서도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노화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손상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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