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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가려면 KTX만 타면 끝!인천공항 도착하면 영국항공서 영접 첫 ‘인터모달’
-인천공항 도착하면 영국항공서 영접 첫 ‘인터모달’

영국 가고 싶은 영남지역 주민들은 앞으로 KTX만 타면 된다. 차창 밖 파노라마를 감상하면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면, 젠틀맨 영국항공(BA)이 그대로 영접해 런던과 영국 주요도시에 내려준다.

부산관광공사-코레일-영국항공이 손 잡고 ‘기차와 항공의 컬래버’라는 새로운 여행컨셉트를 만들어냈다. 부산에서 영국항공을 이용해 런던 및 유럽 여행을 가는 승객들은 KTX 부산-인천 왕복 티켓을 무료로 예매(ba-ktx.com)할 수 있다.



영국항공은 그레이트 웨스턴 레일(GWR)과의 협업으로 런던히드로 공항에서 GWR을 이용해 패딩턴(QQP) 역까지 20분거리를 무료로 운행한다. 영화 ‘패딩턴 베어’의 주역으로 등장해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는 패딩턴 역과 영국 내 10개 도시 구간을 런던 도착 당일에 한해 무료 승차가 가능하다.

코레일과 영국항공의 협업은 다양한 교통수단을 복합적으로 이용해 수송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인터모달리즘(Intermodalism)’이 국제적으로 구현된 국내 첫 사례이다.

‘Air & Rail’ 인터모달은 프랑크푸르트 공항을 매개로한 AI 철도, 루프트한자, 아메리칸항공, 에미레이츠항공과 파리 샤를드골 공항을 매개로 한 SNCF 테제베 철도, 에어프랑스가 시행중이다.

이번 ‘Air & Rail’ 협업으로 부산 경남 지역 주민들의 영국 등 유럽여행이 편리해지고 해외에서 부산-울산-경남지역 방문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레일은 최장거리 KTX노선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영국항공은 국내 지방 도시에서의 수요 확보는 물론 영국행 대규모 단체까지 수용할 수 있게 됐다.

영국항공은 인천∼히드로 노선을 주 7회 운항중이다. 매일 오전 10시45분 인천에서 출발해 현지시간 오후 2시쯤 런던 히드로 공항에 착륙한다. 인천공항에서 런던까지 비행 소요시간은 11시간. 제한된 공간 속에서도 승객 여행편의를 극대화하고 항속거리가 긴 ‘보잉787 드림라이너’ 기종이 투입됐다.

마누엘 알베레즈 영국항공 한국지사장은 “이번 MOU에 따라 10월부터 코레일-BA 협업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KTX로 부산에서 인천공항까지 한 번에 갈 수 있으며 서울에서 런던까지 보잉 787 드림라이너로 이른 오후 영국에 도착할 수 있다”면서 “코레일-부산관광공사-BA 간 협력은 대한민국-대영제국 간 우정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대접에 담은 고추장 소고기 비빕밥을 기내식으로 내어올 정도로 승객 맞춤형 배려가 세심한 영국항공은 올해 2월 ‘수퍼브랜드 2016’ 톱 비즈니스 브랜드, 소비자가 뽑은 수퍼브랜드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이코노미석은 다른 기종, 다른 항공사에 비해 넓이, 폭, 앞뒤 길이 모두 4~18㎝ 크고, 비즈니스클래스와 동일한 기내식을 제공한다. ‘클럽월드(Club World)’로 불리는 비즈니스 클래스는 ‘음과 양’ 컨셉트로 한국인 이돈태 작가가 디자인했다. ‘Z’자 형태로 좌석을 배열하고 여닫이 문이 있는 칸막이를 두어, 승객의 프라이버시, 혼자만의 안락함, 동료와의 대화 모두 편리하도록 꾸몄다. 함영훈기자/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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