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IT 전문 매체인 IT 미디어는 13일(현지시간) 팀쿡 CEO가 자신의 트위터에 이날 교토 후시미이나리(伏見荷)와 미야모토 시게루 닌텐도 전무이사와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후시미이나리를 산책하고 있는 사진은 이날 오전 9시 경 게재된 것으로, 팀쿡은 사진과 함께 'おはようございます(안녕하세요)'라는 일본어도 곁들였다.
이후 두 시간 후에는 팀쿡 CEO가 미야모토 전무 등과 환담을 나누는 사진을 게재했다. 오는 12월 선보일 아이폰용 모바일 게임 슈퍼마리오 런(Super Mario Run)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에게는 일본은 매우 중요한 시장 중 하나다. 전 세계적으로 아이폰 판매량은 감소 추세지만 일본에서만큼은 유독 시장 점유율 50%를 유지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애플과 거래한 일본 협력 업체 수는 865개사였으며 애플과 직, 간접적으로 창출된 일본 내 일자리 수는 약 71만5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애플은 "가장 중요한 공급 업체 중 다수가 일본에 있는 기업"이라면서 "이들 협력업체들이 혁신적인 제품, 서비스, 경험을 전세계에 전달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애플 측이 일본과 애플이 그만큼 '중요한' 관계임을 부각시키고 있다면서 이러한 점을 매출로 연결시키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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