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남인순 의원 “의료기기 수출 연평균 13.4% 성장”
-국내 의료기관의 국산 의료기기 사용률은 저조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의료기기 수출이 연평균 13%씩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 의료기관의 국산 의료기기 사용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보건산업진흥원에서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의료기기 국내시장 추이’에서 시장규모는 2011년 4조3064억원에서 지난해 5조2656억원으로 연평균 5.2% 증가했다고 밝혔다. 무역수지 적자폭은 2011년 9399억원에서 지난해 2640억원으로 감소해왔다.



남 의원은 “의료기기 수출의 경우 2011년 1조8539억원에서 지난해 3조671억원으로 연평균 13.4%의 고성장세를 보이는 등 의료기기 산업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고부가가치ㆍ미래 유망산업”이라고 말했다.

다만 주요 의료기관의 국산 의료기기 사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의료기기 전체 내수시장의 국산 점유율은 59.7% 수준이었다. 특히 종합병원 및 상급종합병원의 국산 사용률은 2014년 종합병원 19.9%, 상급종합병원 8.2%에 불과했다.

남인순 의원은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의료진의 국산장비 미사용 사유는 성능ㆍ브랜드 신뢰도ㆍA/S 관리 부족 등으로 나타났다”며 “국내 의료기관의 국산 사용률 확대를 위해 의료진 대상으로 유망 국산의료기기에 대한 성능평가 및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성 확보를 위한 테스트 지원을 통해 신제품의 국내외 의료기관 진출을 활성화하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통한 시장개척을 지원하는 등 정부차원의 의료기기 산업 육성ㆍ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ks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