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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사진전③] 운문사 가을, 까치밥 연등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소싸움 만 널리 알려진 청도에 운문사라는 보석이 있다. 호랑이가 반해 착한 자태로 거닌다는 호거산(虎踞山)에 있는 이 절은 단풍이 들면 기가 막힌 풍광을 자랑한다.

‘영빨’이 남다르다고 소문난 동화사(桐華寺)의 말사인 이곳은 비구니들이 수양하는 곳이다. 진흥왕때 한 도승이 대작갑사(大鵲岬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했다.

▶구름과 멋진 채도대비를 보이고 있는 운문사의 단풍

고려 태조 왕건이 보양한뒤 그 보답으로 쌀 50석을 하사하고 ‘운문선사(雲門禪寺)’라고 사액하면서 운문사라고 불렀다.

▶까치밥 연등


비구니들이 아기자기하게 가꾼 운문사의 가을 풍경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한 ‘제44회 대한민국 관광사진 공모전’ 우수작에 올랐다.

세계 속에 한국의 가치와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우수한 이미지를 발굴하고자 매년 개최하고 있는 ‘대한민국 관광사진 공모전’은 올해 44회를 맞았으며, 이번 공모전은 ‘5K(K-Place, K-Food, K-Spirit, K-Style, K-Wave) | 대한민국 구석구석 숨은 매력 찾기’ 를 주제로 진행됐다.

내외국인의 작품 총 8323점이 출품됐고, 최종 선정된 작품 100점에 총 438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대통령상에는 한국 전통의 미를 담백하게 담아낸 ‘운조루의 봄’이, 금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엔 ‘화엄사 홍매화’가, 은상에는 ‘운문사’, ‘반곡지의 봄 풍경’이 올랐다. 동상에는 ‘까치밥 연등’과 ‘동지의 새알 빚기’가 선정됐다.

‘까치밭 연등’은 어느 산사 감나무에 새들 먹으라고 남긴 홍시 처럼 연등이 매달려 있는 모습을 앵글에 아름답게 담았다.

특히, 올해에는 평창동계올림픽 부문 특별상을 신설하여, 대관령 양떼목장의 전경을 담은 ‘목장의 겨울’이 선정되었다. 입상한 작품들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각종 해외 관광 마케팅에 한국 관광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사용될 예정이다. 수상작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http://kto.visitkorea.or.kr > 알림 > 공모전 > 관광사진 공모전 > 수상작 발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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