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오늘은 노인의날 ①]백세까지 건강하게…생명 연장 7계명
- 노인병학회 발표, 만성질환 관리의 중요성 인지ㆍ건강 생활 습관 유도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대한노인병학회(이사장 장학철, 분당서울대병원 내과)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노년 인구의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를 통한 건강수명 증진을 돕기 위한 ‘백세까지 건강하게 캠페인’을 시작한다.

그 일환으로 대한노인병학회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과 같이 노령인구가 겪는 대표적인 만성질환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건강실천 행동을 유도할 수 있는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7계명’을 발표했다.



7계명으로는 ▷소금은 반으로 줄이세요! ▷깨끗하고 건조한 실내를 유지하세요! ▷담배와 술을 끊으세요! ▷숨이 조금 더 찰 정도 운동을 매일 30분 이상 꾸준히 하세요! ▷친구를 만나고 사회활동을 유지하세요! ▷고혈압ㆍ고지혈증ㆍ당뇨병이 있다면 건강한 생활습관과 약물치료로 적극적인 관리를 하세요!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의사와 주기적으로 상담하세요! 등 노인의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수칙을 담고 있다.

학회는 캠페인 활동으로 노원구 치매지원센터(10월 10일), 강서노인종합복지관(10월 19일), 성북노인종합복지관(10월 27일) 등에서 ‘노년기 건강 관리’라는 주제로 건강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라디오 방송 및 ‘노년기 만성질환 관리와 건강수칙’ 소책자를 주요 병원 대상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장학철 대한노인병학회 이사장은 “대한민국 노인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만성질환의 적극적인 관리의 필요성을 상기시키고자 백세까지 건강하게 캠페인을 준비하게 됐다”며 “연령이 증가하면 당연히 만성질환에 걸린다는 인식을 개선하고 노년 인구에서 만성질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학회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사회는 빠르게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의 13.1%(662만4000명, 2015년 기준)로, 2018년에는 고령사회,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노년의 건강한 삶에 대한 지표는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국내 노인은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기대수명은 82.4세로 비교적 높은 반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건강수명(유병기간을 제외한 기대수명)은 65.4세로 17년 차이가 나면서 건강수명 연장이 노인문제에 새로운 화두가 됐다.

실제 노령층의 만성질환 유병률은 증가하는 추세이며, 만성질환을 2개 이상 지니고 있는 복합질환자는 약 72%에 달한다. 노인 환자는 젊은 환자에 비해 생리적인 회생 능력이 떨어져 만성질환으로 인해 삶의 질이 감소하거나 남은 수명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다. 때문에 노인 환자에서 만성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와 인식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th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