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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안] 대청호에 장마쓰레기 쓰나미…처리 비용만 9억원
○…올여름 충청권 식수원인 대청호에 유입된 2만1350㎥ 규모 거대한 장마 쓰레기의 수거비용이 9억3000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쓰레기를 걷어내기 위해 연인원 200여명이 동원돼 3주일이 넘게 땀을 흘려야만 했다.

28일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 관리단에 따르면 충북 옥천군 군북면 석호ㆍ추소리 수역에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해 2만1천350㎥의 쓰레기가 유입됐다.

대청호 장마 쓰레기는 90%가량이 나무나 풀 등이지만 빈 병과 플라스틱류 등 생활 쓰레기도 화물차 수십 대 분량에 달한다. 심지어 장롱이나 소파, 냉장고도 있다.

떠다니는 쓰레기를 걷어내는데 3주가 넘는 기간동안 중장비 등을 투입했다. 연인원 200여명을 동원됐고 수거비용으로 7억3000만원을 써야만 했다.

걷어낸 쓰레기를 햇볕에 말린 뒤 퇴비원료로 쓸 나무류와 재활용품으로 분류하는 작업에도 한달이 필요했다.

댐 관리단은 장마 쓰레기는 재활용품 처리비로 2억원 가량이 더 들 것으로 보고 있다. 

청주=이권형 기자/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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