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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주민 작은 대화가…따뜻한 나눔공연으로
양천구 ‘푸드마켓’ 후원 5일 콘서트

시작은 사소했다. 밴드 연습을 마치고 나오던 지역 주민들이 “우리끼리 즐기는 공연 말고 함께 즐기며 의미 있는 일을 해보면 어떨까?”라며 나눴던 작은 대화가 함께 나누는 공연으로 돌아온다.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오는 10월 5일 오후 6시 30분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지역 푸드마켓 후원을 위한 ‘함께라면 나눔 콘서트’를 개최한다.

푸드마켓이란 지역의 기업, 상점, 주민 등으로부터 다양한 생활물품을 기부 받아 이를 지역 저소득층 주민들이 직접 가져갈 수 있도록 운영하는 오픈 마켓이다.

이번 콘서트는 푸드마켓을 알리고, 이를 통해 지역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콘서트에는 총 4개 밴드가 함께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민과 관의 협업을 통해 이뤄진 무대라는 점이다. 나눔문화 확산과 주민참여를 취지로 개최되는 만큼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밴드들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는 것이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첫 무대의 주인공은 쥬얼리밴드다. 양천구에 살고 있는 평범한 여성들로 구성된 이 밴드는 ‘정수라의 환희’, ‘러브홀릭의 바람아 멈추어다오’, ‘버블시스터즈의 It’s Raining Man’ 등 총 3곡을 선보인다.

이날 모아진 라면 및 다양한 기부물품은 양천구 푸드마켓에 전부 전달된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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