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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포대로 막고 4000명 퍼레이드…24일부터 서리풀페스티벌
-서초구, 9일간 세빛섬ㆍ예술의전당 등서 열려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10월 2일 오후 4시부터 서울 반포대로 10차선 차량통행을 막고 국내 최대 규모의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세빛섬을 출발해 예술의 전당까지 4.4km 구간에서 K-POP 스타 등 4000명이 출동하는 행렬은 그 길이가 700m나 된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이달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9일간에 걸쳐 세빛섬, 반포대로, 예술의 전당 등 서초구 일원에서 ‘2016 서리풀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서리풀페스티벌은 지난해 연인원 17만명, 16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두며 성공적 축제란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 내 문화예술기관 및 단체, 공공기관, 기업, 주민 등 지역사회와 주민의 ‘함께 하는 축제’, 문화 소외계층과의 ‘나눔 축제’, 친환경 컨셉의 ‘쓰레기가 없고 재활용의 착한 축제’로 치러질 이번 ‘서리풀페스티벌’은 반포대로 10차선을 막고 4.4km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거리퍼레이드와 지상최대의 스케치북 등 총 60여개의 고품격 문화 예술 공연이 다채롭고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서리풀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10월 2일 반포대로 10차선을 막고 펼쳐지는 ‘서초강산퍼레이드’다. 30여 개팀 3900여 명이 참가한다. 서초강산퍼레이드는 세빛섬을 출발해 예술의 전당까지 4.4km 구간에서 오페라와 오케스트라, 장애인, 어린이, 또봇, 반려견, K-POP 스타 등이 총 출동하는 5개 섹션의 행진으로 꾸며졌다. 행렬 길이만도 700m나 된다.

퍼레이드와 함께 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게 될 가족형 축제 ‘지상최대 스케치북’이 같은 장소에서 오후 3시에 열린다. 어린이와 엄마 등 가족이 함께 하는 난장이다. 반포대로 서초역에서 서초3동 사거리 3만㎡(9075평)의 아스팔트가 캔버스로 변신한다. 이 날 만큼은 1시간 동안 차량이 통제된 가운데 1년에 딱 한번 시민의 품으로 돌아간다. 구는 스케치북 행사 및 퍼레이드에 유치원생 및 초중고생을 비롯 군장병과 가족 등 주민 약 20만 여명이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26일에는 한전아트센터에서 서초구에 거주하는 9명의 예술인들로 구성된 7080 서초컬처클럽(SCC)의 첫 무료 콘서트가 열린다. 이날 공연은 쎄시봉 멤버 윤형주와 김세환, 혜은이, 남궁옥분, 권인하, 유열, 민해경, 성악가 김성일씨 등 총 9명이 출연해 70~80년대 추억의 히트곡 14곡을 선사한다.

불리는 반포동 서래마을 몽마르뜨 공원에서 내달 1일 오후 4시부터 한불음악축제도 마련된다. 이날 프랑스 국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올해 최고의 록앨범상을 수상한 인기 록밴드 ‘레 지노상’이 내한해 ‘또 다른 피니스테르’, ‘완전한 세상’ 등 자신의 히트곡을 들려준다.

이번 서리풀페스티벌의 대미는 10월 2일 오후 6시 10분 예술의전당 야외광장에서 1만여 명이 함께 부르는 초대형 합창인 ‘만인 대합창’이다. 40인조 남성중창단, ‘이 마에스트리’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시민 모집을 통해 모인 합창단원과 거리퍼레이드 참여 시민이 함께 어우러진 합창이다. 


내달 1일에는 유커들이 대거 한국을 찾는다.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리는 한ㆍ중공연 관광 컨텐츠 ‘무림강호’는 중국 허난성 젊은 예술가들이 선보이는 소림무술과 비보이, 발레가 접목된 융복합 공연 컨텐츠이다. 식전행사로 수백여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참여해 치맥 이벤트도 벌어져 침체된 경제활성화 등 문화자원의 관광콘텐츠화에도 앞장선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번 서리풀페스티벌은 서초의 문화역량을 집결시켜 축제를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차원 높은 대한민국의 문화의 수준을 보여줄 것”이라며 “서리풀페스티벌을 영국의 에든버러, 프랑스 니스카니발에 버금가는 세계적 축제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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