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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 양남시장 시장+주거 공간 재탄생
-서울시, 양남시장 도시재생모델 공모 최종작 선정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영등포구 양남시장이 시장과 주거 공간이 어우러진 시장으로 변신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양남시장 ‘도시재생모델 시범사업’ 설계공모에 ㈜코어건축사사무소 ‘양남 사이시장’을 최종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앞서 ‘서울형 마켓홀’ 조성 목적으로 양남시장을 사업지로 정해 공모를 시행한 바 있다. 


마켓홀이란 전통시장 기능이 그대로 스며든 시장 내 신개념 앵커시설로, 시는 해당 시설을 전통시장 도시재생모델의 새로운 대안으로 보고 있다.

이번 당선작인 양남 사이시장은 대학교수와 공공건축가 등 6명 위원으로 구성된 위원단 심사를 거쳐 통과됐다.

시에 따르면 당선작은 대상지 주변의 시장ㆍ주거공간 융합에 획기적 대안을 자체 구상한 마켓홀에 담았다.

아울러 오픈마켓 개념이 담긴 전통시장 장점을 잘 살려 눈에 띄는 사업성과도 기대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인철 아르키움 대표는 “내외부 공간의 연계성과 장소성에 대한 조화가 뛰어나다”며 “특히 전통시장으로 공간 구성과 동선 기능뿐 아닌 건축물 이미지도 우수한 작품이다”라고 작품을 평가했다.

시는 공모결과를 토대로 사업시행자인 양남시장정비사업조합과 협력, 전통시장 개발 모범사례가 될 수 있게끔 힘 쏟을 예정이다. 사업은 다음해 첫 삽을 떠 2019년 개장을 목표로 진행된다.

진희선 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양남시장이 획일적 시장정비사업을 탈피한 새로운 도시재생모델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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