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2013년 도입 이후, 창조경제 실현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팁스 프로그램)의 창업팀이 후속투자와 GMD(글로벌 시장개척 전문회사) 매칭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한다.
1일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ㆍ이하 중기청)은 팁스 창업팀의 투자협약식과 GMD(Global Market Developer) 매칭데이를 열고, 후속투자 성과 확산과 글로벌 시장 공략의 교두보 마련을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창업기업 육성정책 혁신전략’, ‘팁스 선진화 방안’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팁스 창업팀에 선정된 이후 사업화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후속투자를 유치한 창업팀(4개팀)과 투자사의 협약, GMD와의 수출 매칭상담, 그리고 팁스 운영사의 청렴ㆍ윤리 실천 서약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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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주영섭 중소기업청장(사진 중앙)이 팁스(TIPS) 후속투자가 확정된 창업팀(4개팀)-투자사와 함께 협약식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후속투자 협약식에서 4개 창업팀(닷, 시리우스, 오믹시스, 럭스로보)은 아이디어브릿지 등 후속 투자사로부터 총 110억원을 유치함에 따라 통상 창업기업이 3~7년차에 직면하는 죽음의 계곡(Death Valley) 극복은 물론, 글로벌 스타벤처로 도약ㆍ성장(Scale-up)할 수 있는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이로써, 팁스 창업팀 전체의 국ㆍ내외 후속투자 유치실적은 현재 기준 56개팀, 1673억 5000만원으로 대폭 확대됐었으며 향후에도 중기청은 창업팀의 후속투자 유치 및 EXIT(M&A, IPO) 등을 가속화하기 위해 ‘팁스 IR 데이’나 해외투자자를 초청한 투자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GMD 매칭상담회에서는 오비츠코리아 등 25개 내외의 창업팀이 참가해 아세안, 중동, 중국 등을 타겟으로 하는 13개 GMD와 주력 제품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진출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팁스 프로그램과 GMD 사업은 공통적으로,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촉진(facilitate)하는 새로운 시장밀착형 정책프레임에 기반한 것으로, 향후 매칭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또한, 국민의 높아진 청렴ㆍ윤리 수준에 선제적으로 부응하고 팁스 운영사의 신뢰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청렴ㆍ윤리 실천 서약식도 병행했다.
주영섭 청장은 “운영사의 엔젤 투자와 정부 R&D 매칭으로 발걸음을 뗀 초기(Seed) 단계 팁스 창업팀들이, 민간의 후속투자와 GMD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창조경제 창업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겠다” 라고 밝혔다.
kwonhl@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