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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특조위 3차 청문회 시작… ‘진실 규명‘ 얼마나 될까?
- 1일 오전, CCTV 처리과정ㆍ화물 과적과 복원성 관련 청문회 진행
- “해군이 DVR장치 인양 사실 숨겼다“. “과적에 대해 선장이 회사에 지적했으나 묵살”




[헤럴드경제=구민정 기자] 4ㆍ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세월호 특조위’)의 제3차 청문회가 막을 올렸다. 하지만 사고 당시 주요 업무를 맡았던 증인과 참고인들이 대규모 불출석할 예정이어서 얼마 만큼의 진실 규명이 될 지 주목되고 있다.

세월호 특조위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 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3차 청문회를 개최한다.

세월호 특조위가 제3차 청문회의 막을 올렸다. 특조위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 간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에서 ▷ 사고 이후 정부의 미흡한 진상규명 ▷ 사고 관련 구조구난 및 정부 대응 적정성 ▷ 사고 관련 언론보도 공정성ㆍ적정성 등을 주제로 청문회를 진행한다.

제3차 청문회에서 다룰 주제는 ▷ 사고 이후 정부의 미흡한 진상규명 ▷ 사고 관련 구조구난 및 정부 대응 적정성 ▷ 사고 관련 언론보도 공정성ㆍ적정성 등이다.

청문회 첫 날인 1일 오전엔 당시 해경·해군 관계자와 세월호 주요 선원 등을 출석시킬 예정이었지만 일부 증인만 참석했다. ‘세월호 CCTV 수거 및 처리 과정에서의 의혹 사항’에 대해선 세월호 생존 탑승자인 강병기 씨와 비공개 요청을 한 세월호 여객영업부 지원 등이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했다. 특조위 측은 “사고 당시 해군이 CCTV 기록장치인 DVR 장치에 대해 사고 직후 인양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 기록지에 기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세월호 특조위가 제3차 청문회의 막을 올렸다. 특조위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 간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에서 ▷ 사고 이후 정부의 미흡한 진상규명 ▷ 사고 관련 구조구난 및 정부 대응 적정성 ▷ 사고 관련 언론보도 공정성ㆍ적정성 등을 주제로 청문회를 진행한다.

또 ‘철근 등 화물 과적이 복원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증인 신문도 이어졌다. 하지만 주요 증인인 강원식 세월호 1등 항해사, 신보식 세월호 정식 선장 등이 출석하지 않아 해당 신문은 특조위 측의 진술서에 의해 진행됐다. 특조위 측의 “2000톤을 넘게 화물을 적재했을 때 선체 복원성이 안정적이었냐”는 질문에 강 1등 항해사가 “인천에서 제주로 항해할 때는 항상 안정적이지 않고 불안정해 조심스러웠다”고 답변한 내용이 청문회에서 공개됐다. 이외에도 강 1등 항해사는 “신 선장이 회사 물류팀에게 화물량이 너무 많이 위험하다고 수차례 얘기했다”며 “하지만 신 선장은 회사측이 그의 얘기를 들어주지 않는다며 하소연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후에는 참사 이후 세월호 에어포켓 여부와 공기주입 등이 제대로 진행됐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구조 책임자 등을 출석시킬 예정이다.

한편 둘째 날인 2일엔 ‘참사 이후 피해자를 대하는 국가 조치의 문제점’을 살펴보기 위해 해경과 경찰 관계자를 증인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세월호 선체인양 과정의 문제점 등도 살펴본다. 해경ㆍ해수부 관계자 등을 증인으로 출석시킬 예정이며 참고인으로는 해양전문가ㆍ피해자 가족 등이 나올 예정이다.

korean.g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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