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SK텔레콤 분당사옥에서 알파돔시티자산관리ㆍSK텔레콤과 ‘성남판교 복합단지내 K-스마트시티 실증단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달 7일 열린 대통령 주재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한국형 스마트시티 해외진출 확대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협약을 통해 3개 회사는 창조경제밸리로 거듭나는 성남판교 알파돔시티를 ‘K-스마트시티’ 실증단지로 조성한다. IoTㆍ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적용한 미래 신성장 도시융합 사업모델로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또 스마트시티 투어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국내외 K-스마트시티 확산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알파돔시티는 2008년부터 총 5조원의 사업비로 건설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상업ㆍ문화ㆍ관광ㆍ주거시설이 융합된 복합업무시설 프로젝트 사업이다. 첨단 ICT기술까지 적용돼 2018년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특화형 스마트 도시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수홍 LH 도시환경본부장은 “LH의 도시개발 노하우라는 강점과 우리나라 ICT 등 경쟁력 있는 기술을 민간과 공공기관이 협업해 패키지화된 한국형 신도시 해외수출 모델 개발의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서비스 발굴을 위해 스마트시티 경진대회 개최 등 스마트 시티 서비스 확산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알파돔시티자산관리의 이상후 사장은 “앞으로 알파돔시티라는 물리적 공간을 우리나라 ICT 기업에 테스트 베드 장소로 제공해 상업ㆍ문화ㆍ관광에 특화된 한국형 스마트 시티 서비스를 도입되면 알파돔시티가 지금보다 더 활성화될 것”이라고 했다.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본부장은 “첨단 ICT 역량을 집중해 알파돔시티가 향후 해외에 진출하는 대표적인 스마트 시티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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