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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 英, 74억원짜리 빅토리아 여왕의 왕관 수출금지
○…영국 정부가 빅토리아 여왕(1891~1901)이 소유한 한 작은 왕관에 대해 수출금지 조처를 내렸다고 현지 BBC 방송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1개의 사파이어와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이 왕관은 여왕의 부군인 앨버트 공(Prince Albert)이 1840년 부부의 결혼을 위해 주문해 만들어진 것이다. 왕관은 앨버트공이 결혼 전날 준 사파이어와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브로치와 한 쌍이다.

수출금지 조처를 내린 문화ㆍ미디어부의 매튜 핸콕 차관은 이 왕관은 “영국의 가장 유명한 러브스토리의 하나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대영 제국’ 전성기를 누린 빅토리아 여왕은 1861년 부군 앨버트 공이 사망하자 매년 열리는 의회 공식 개회 참석을 거부하다가 1866년에야 참석했는데 이때 이 왕관을 하고 등장했다. 왕관은 여왕의 손자인 조지 5세와 메리 왕비가 1922년 메리 공주의 결혼 때 줬다. 그 후 런던의 한 딜러에게 팔렸고, 다시 주인이 바뀌었는데 이 소유주가 수출 승인을 신청한 것이다.

이수민 기자/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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