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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걸프해역서 이란 함정에 첫 경고사격
걸프해역에서 미국 함정에 대한 이란 쾌속정의 근접 접근 시도가 잇따르자 미 해군이 처음으로 경고 사격을 해 긴장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25일(현지시간) CNN, 디펜스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걸프해역 공해를 순찰중이던 미 해군 연안 순시정 스콜과 템페스트에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쾌속정 한 척이 여러 차례의 경고에도 빠른 속도로 182m 앞까지 접근했다. 이에 스콜은 12.7㎜ 기관총 세 발을 경고 차원에서 발사했다고 이 해역을 담당하는 미 제5함대 소속 빌 어번 대변인(중령)이 밝혔다.

이날 사고는 호르무즈 해협 부근을 항해하던 알레이 버크 급 미 해군 유도 미사일 구축함 리츠에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쾌속정 네 척이 바짝 따라붙으면서 항해를 방해하는 사건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일어났다고 어번 대변인은 덧붙였다. 사건 당시 니츠 함은 같은 유도 미사일 구축함인 메이슨과 통상적인 임무 교대 중이었다고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말했다. 이란 쾌속정들이 빠르게 접근하자 니츠함은 12차례나 무전 접촉을 통해 경고했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경고에도 쾌속정이 계속해 접근하자 니츠 함은 짧은 호각을 5차례 발령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문재연 기자/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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