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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 “열린 보건소로 토요일에도 건강 챙기세요”
-주중 보건소 방문 어려운 주민 대상…토요일도 문활짝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평일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주말에도 보건소 문을 활짝 열었다. 구는 토요일에도 관내 보건소 내의 대사증후군센터 등 주요 시설을 개방, 주민들의 건강을 살피고 있다고 24일 소개했다.

먼저 대사증후군 센터에선 만 20~60세 성인을 대상으로 혈압, 복부비만, 콜레스테롤 등 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결과는 의사 등 분야별 전문가가 분석해 적합한 처방을 내린다.

센터는 예약제로 운영되며, 주말 이용자를 위해 매월 2ㆍ4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문을 열고 있다. 자세한 예약과 이용문의는 02-879-7031~2로 하면 된다.


예비부부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무료 건강검진도 인기 프로그램이다. 구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혹은 국제결혼예비부부 중 한 사람만 관악구민이라면 두 명 모두 무료로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있다.

검사항목은 혈압과 성병검사, 간기능 검사 등 주요검사 항목 16~18항목으로 이뤄진다. 예약과 접수는 보건소 3층 건강검진실에서 진행되며 2ㆍ4주 토요일엔 사전예약제를 통해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문의는 02-879-7096(건강검진실)이 맡고 있다.

매월 첫 토요일엔 청사 내 건강정보실에서 토요 영양상담 클리닉도 열린다.

주민은 자리를 통해 빈혈 측정과 미각 판정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로, 1ㆍ3주 토요일엔 육아보육부터 식품당뇨까지 400여권 책이 구비된 열린 건강정보 도서관도 함께 운영된다.

아울러 구 건강정보실은 방문객 누구라도 건강 측정, 영양 교육 등을 받을 수 있게 영양사가 늘 상주한다. 또한 해당 공간에선 미취학 어린이 건강급식 제공을 위한 나트륨저감화 실천 어린이집을 모집하는 등 다양한 활동도 진행 중이다.

구는 만 5세 이상 관악구민을 대상으로 건강한 치아관리를 위한 ‘토요 가족구강건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올바른 잇솔질 방법을 배우기 적합한 미취학 아동,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이 함께 신청하면 효과적이라고 구는 소개했다.

프로그램은 매월 2ㆍ4주 토요일 진행되며, 예약은 보건소 2층 치과실에서 받는다. 방문 혹은 02-879-7075(치과실)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구는 서울시 보건소 인센티브 사업 ‘함께 만들고 누리는 건강서울’ 평가에 수상구로 선정, 보건사업 종합평가 부분 5년 연속 수상을 기록했다. 구민 건강을 위한 이같은 노력이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해엔 보건지소내 ‘심폐소생술 상설교육장’을 신설 운영해 더욱 좋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교육장은 1급 응급구조사가 상주하며 누구나 언제든 무료로 응급처치 교육을 받을 수 있게끔 운영되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토요일 보건소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건강이 절로 따라온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보건 의료사업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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