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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홀릭] 서촌풍경
아트사이드갤러리가 12일부터 9월 2일까지 김지혜(40) 작가의 개인전을 연다. 작가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언어로 사진 매체를 확장, 변주하고 있다. 주로 도시 공간의 이미지를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뒤, 확장과 축소, 변형된 색으로 재창조하는 방식이다. 그 결과물은 사진이면서 다분히 회화적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촌’이라 불리는 서울 통의동과 통인동을 찍은 신작 16점을 선보인다. 서촌은 한옥 많은 옛 골목과 현대화된 도시의 모습을 함께 담고 있는 곳이다. 개발과 보존의 양립된 가치 속에서 공존하는 개개인의 삶을 서촌이라는 도시 공간의 느린 시간 속에 담아 냈다. 작가는 “사실적인 이미지와 함께 중첩된 띠와 색면은 우리 삶을 구성하는 각 ‘개체’이자 그 개체의 ‘변화’, 그리고 각 개체들이 무한의 관계로 뻗어나가는 ‘발전’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서촌골목, 피그먼트 프린트, 80×120㎝, 2016 [사진제공=아트사이드갤러리]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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