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에서는 ‘서촌’이라 불리는 서울 통의동과 통인동을 찍은 신작 16점을 선보인다. 서촌은 한옥 많은 옛 골목과 현대화된 도시의 모습을 함께 담고 있는 곳이다. 개발과 보존의 양립된 가치 속에서 공존하는 개개인의 삶을 서촌이라는 도시 공간의 느린 시간 속에 담아 냈다. 작가는 “사실적인 이미지와 함께 중첩된 띠와 색면은 우리 삶을 구성하는 각 ‘개체’이자 그 개체의 ‘변화’, 그리고 각 개체들이 무한의 관계로 뻗어나가는 ‘발전’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서촌골목, 피그먼트 프린트, 80×120㎝, 2016 [사진제공=아트사이드갤러리] |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