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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상급 ‘한강 바캉스’, 인서울족만 계 탔다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야시장, 캠핑장, 축제, 문화예술공연, 유람선, 쇼핑몰, 아쿠아리움, 루프탑 전망대와 메트로폴리스 야경….

지구촌을 아무리 둘러보아도 이같은 바캉스 여행 아이템들이 한곳에 모여있는 곳을 찾는 것은 쉽지않다. ‘홍콩 간다’지만 이들 아이템 중에 빠진게 많다.

이런 것이 모두 모인 곳. 외국도 아니다. 바로 대한민국 대표 하천 ‘한강’ 일대이다.

한강은 아쉽게도, 멀리 여행 떠난 이웃을 바라보며 서울에 잔류할 수 밖에 없는 ‘인서울족’이 고독을 달래는 곳에 머물러 있다. 바빠서, 돈이 없어서 멀리 못 떠난 ‘인서울족’ 입장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관광지를 독식하는 셈이다.

▶한강변 63아쿠아

한강변 국회의사당 경내의 다양한 볼거리도 여름엔 관광자원이다.

▶한강몽땅축제=한강의 숱한 매력을 거론하기에 앞서 당장 오는 5~21일 대규모 페스티벌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열린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6~7일 반포한강공원에서 ‘한 여름 밤의 재즈’를 연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에서 주관하는 도심형 재즈 축제이다.

‘한강별빛소극장’은 오는 5~7일, 19~20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독특한 소재를 이용한 쉐도우아트, 인형극, 노래공연, 뮤지컬 등을 공연한다. 또 청소년 뮤지컬 ‘풋루스, 다문화국적노래단 다르지만 같은 노래, 엄마와 딸 이야기 마담샹송’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마련됐다.

▶한강 유람선

▶도깨비 야시장=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은 서울시 주최로 2015년 10월부터 서울시 곳곳에서 열리는 신개념 야시장이다. 한강 일대 ‘여의도 월드나이트마켓’ 뿐 만 아니라 동대문 DDP, 목동운동장, 청계광장 등에서도 열린다. ‘여의도 월드나이트 마켓’은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 일대에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즐길 수 있다.

여의도 월드나이트마켓은 한강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야경 속에서 전세계의 전통문화공연과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푸드트럭 존에서 세계의 먹거리를 접할 수 있다. 아티스트들의 개성이 살아 숨쉬는 여러가지 핸드메이드 상품과 세계의 전통 공연, 현대적 퍼포먼스, 버스킹 공연 등을 구경할 수 있다. 

▶한강변 호텔의 루프탑 바

▶캠핑= 여의도 한강공원에 있는 ‘여의도 캠핑장’은 고층빌딩과 한강변의 정취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뷰를 자랑한다. 바로 옆에는 물빛광장이 있어 가벼운 물놀이도 가능하다. 이 곳은 편의점과 샤워시설, 물품대여소 등 이용객들의 편리함을 최우선에 둔 편의시설로 캠핑장비를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 1박없이 야외 캠핑의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크루즈= 한강 유람선은 방학과 휴가철인 8월 특별히 다섯 가지 테마로 운행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과 함께 떠나는 ‘낭만크루즈’를 비롯해, 불꽃과 칵테일쇼가 있는 ‘불꽃크루즈’, 반포무지개분수 선상 관람, 재즈밴드 라이브공연이 있는 ‘뮤직크루즈’, 열대야를 잊게 하는 ‘야경크루즈’, 갈매기와의 만남과 통기타 연주가 있는 낮 코스 ‘한강스토리크루즈’가 있다.

▶한강 캠핑장

▶메트로폴리스 야경= 뉴욕, 홍콩, 방콕 등 세계적 관광지의 도심 특급호텔에는 도시의 명소인 옥상 테라스 ‘루프톱’이 있다. 여의도 특급호텔 콘래드 서울의 루프톱바 ‘버티고’도 입소문을 타며 올 여름 서울 명소로 떠올랐다. 현대식 빌딩 숲 사이에 숨겨져 있는 이곳은 시원한 바람과 풍경, 조명이 어우러지면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 낸다.

▶인어공주가 있는 아쿠아= 한강변 63빌딩에는 인어공주가 상륙했다. 국내 최초 수족관으로 주목을 받았던 63씨월드가 신개념 복합문화 아쿠아리움 ‘한화 아쿠아플라넷 63’으로 새출범하면서 인어공주를 모셔왔다. 작년 9월 63씨월드리뉴얼 공사에 착수, 1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아쿠아플라넷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거듭났다. 프로젝션 매핑 등 특화 전시기법을 도입한 판타직 콘텐츠, 인어공주 수중공연 등 예술성 및 영상요소를 조화시킨 공연 콘텐츠, 국내 유명 스타들이 선보이는 재즈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갖췄다.

▶한강변 IFC몰

▶쇼핑과 사파리= 여의도 IFC몰은 사우스 아트리움에 아프리카 사파리 투어를 재현한 ‘사파리 어드벤처’를 운영 중이다. 100여점이 넘는 실물 크기의 동물 모형과 어린이들이 탈 수 있는 전동기차를 마련, 온 가족이 정글탐험을 체험할 수 있다. 지난 달 20일 오픈한 이곳은 방학한 아이를 데리고 나온 영맘과 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젊은 연인과 인근 직장인까지 평일, 주말 구분 없이 방문객이 몰리고 있으며 오는 21일까지 운영한다. 이달 말까지 몰 내 F&B매장에서 열리는 생맥주 ‘2+1’ 행사인 ‘썸머 비어 페스티벌’도 인기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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