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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여행 희망지, 강원-제주-부산 순…7월4주차 조사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봄철에 여름 휴가를 구상할땐 국내여행 희망지 조사에서 제주가 1위를 달렸지만, 휴가가 현실로 닥친 6월말부터는 비용이라는 큰 변수가 가시권에 들면서 강원도가 제주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광주ㆍ전남과 각축을 벌이던 부산은 여름이 절정기에 이르자 경쟁자와의 격차를 벌리며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소비자동향연구소(수석연구원 박인수)는 지난7월4주차(25~28일) 조사내용을 포함해 2015년 8월 24일부터 매주 전국 20~60대 성인 남녀 300명씩을 대상으로 ‘여행시장 예측 조사’(누적조사인원 1만4700명)를 벌인 결과, 4월부터 6월초까지 여름휴가 행선지 선호도 2위를 기록하던 강원도가 6월 셋째주 부터 제주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삼척 해변 레일바이크

설문은 ‘현재 계획하고 계신 국내 여행지(광역단체 단위)는 어디입니까(단수응답)’였다.

7월3주차 조사에서 응답자의 여행휴가 희망지 별 비중은 강원 22, 제주 21, 부산 12, 광주ㆍ전남 10, 울산ㆍ경남 7, 대구ㆍ경북 7 등으로 나타났다.

▶속초 설악산 토왕성 폭포

7월4주차 조사에서는 강원 26, 제주 18, 부산 9, 대구ㆍ경북 8, 대전ㆍ충남 8, 광주ㆍ전남 7, 울산ㆍ경남 7, 인천ㆍ경기 7 등으로 조사됐다.

강원은 가족여행을 계획하는 남성 및 40대 이상에서 더 선호되었고, 제주는 여가여행에 관심 있는 20-30대 및 여성에게 인기가 있었다. 

▶소비자동향 연구소의 국내여행 희망지 조사 추이

심층조사(복수응답)결과 강원도 18개 시ㆍ군 중에서도 산-계곡-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속초(38%), 강릉(20%), 동해(18%), 정선(15%), 삼척(13%)의 인기가 좋았다.

한편 해외여행 유형에서는 여름 휴가철 최성수기가 가까워질수록 자유여행의 비중이 높아졌다.

최근 3개월간의 조사(5월-7월)에서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는 소비자(1983명)를 상대로 ‘어떤 형식의 여행을 원하십니까’라고 물었더니, 개별여행 49%, 단체패키지 30%, 에어텔 11%, 아직 미정 10% 등의 응답결과가 나왔다.

개별여행은 일본과 북미 여행자(각각 62%, 55%)와 20-30대 젊은 층(각각 66%, 60%)사이에서 높았다.

단체패키지는 중국(53%), 50대 이상(50%)에서 높았고, 일정이 길고 동선이 복잡한 유럽(40%)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일정이 짧고 동선이 단순한 홍콩은 에어텔의 선호(19%)가 비교적 높았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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