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IT 전문 매체인 IT 미디어는 20일(현지시간) 포켓몬 고 일본 서비스를 앞두고 포켓몬 고 전용 아이폰5s 임대 서비스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아이쉐어링(iSharing) 포켓몬 고 전용 플랜'이란 이름의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PC 수리 및 인터넷 통신 서비스를 중개하는 라이프 서포트 랩(Life Support Lab)이 출시한 임대 서비스다.
하루 49엔(약 525원), 한달 1480엔(한화 약 1만5900원, 세금 별도)만 내면 아이폰5s과 함께 10,000mAh의 대용량 모바일 배터리를 임대해주며 액정이 깨지더라도 무상 교환이 가능하다. 단 SIM 카드와 데이터 통신료(모바일 전용 3GB의 경우, 월 850엔)가 별도로 필요하다. 이 서비스는 포켓몬 고 서비스가 일본에서 개시될 때 함께 시작된다. 현재는 예약 접수 중이다.
라이프 서포트 랩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게임 도중 떨어트려 액정이 깨지거나 강하게 눌러 액정에 금이 가더라도 요금 안에 무료 교환 보험이 포함되어 있어 교체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스마트폰을 2대 소유하는 것으로 메인 스마트폰의 배터리 잔량을 신경 쓰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임대폰을 쓰지 않게 되면 반품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IT 미디어에 따르면 포켓몬 고는 iOS 8이나 안드로이드 4.4 이상의 운영체제(OS)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게임을 위해 단말기를 교체하려는 수요도 상당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는 중고 아이폰5s와 모바일 배터리는 15,000엔 정도에 구입할 수 있지만 1년 이하로 쓰는 경우라면 구매보다 임대 쪽이 더 저렴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인터넷 통신 서비스업체인 드림 트레인 인터넷(DTI)도 이날 포켓몬 고 데이터 통신을 1년간 무료로 쓸 수 있는 'DTI SIM 노카운트' 서비스를 발표했다.
이 안에는 데이터 통신만 쓸 수 있는 '데이터 플랜 노카운트'(월/1,220엔, 세금 별도)과 SMS가 가능한 '데이터 SMS 플랜 노카운트'(월/1,370엔, 세금 별도), 음성 통화를 쓸 수 있는 '음성 플랜 노카운트'(월/1,920엔, 세금 별도) 등 총 3가지 서비스가 있으며 제공되는 데이터 통신량은 모두 5GB다.
한편 일본 맥도날드는 이날 성명을 내고 '포켓몬 고와 콜라보레이션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만 구체적인 날짜는 명시하지 않았다.
맥도날드는 "현재 서비스 개시에 불편이 없도록 개발자들이 준비하고 있다"면서 "서비스 환경이 갖춰지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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