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올라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조달청을 통한 공공기관 신기술제품ㆍ서비스 계약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7.3% 신장한 4조 7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청장 정양호)은 20일 올 상반기 신기술 제품 및 서비스 계약 분야 계약 실적을 발표하고, 특히 ‘정부구매력을 활용해 신산업 육성지원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올 상반기에만 정부지원 R&D 제품 등 기술과 품질이 우수한 91개 제품을 우수제품으로 지정하는 등 신기술 제품 보급에 노력한 결과 신기술 제품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한 1조 6030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비스분야 실적은 조달청의 여행상품, 사무기기 렌탈 등 다양한 서비스 상품 개발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1.5% 상승하는데 그쳤다. 서비스 계약 실적 증가폭이 신기술 제품에 비해 적은 이유는 전년도와 달리 스포츠 토토(3,025억원) 등과 같은 대형 계약 건이 없었기 때문이다.

조달청은 올 하반기에는 신기술 서비스 실적 목표인 8조 3600억원 달성과 함께 정부의 정책 지원을 위해 조달기업의 기술개발 유인 강화를 위해 협업체가 제조 능력을 갖춘 경우, 기술 보유 업체의 생산능력을 인정할 방침이다. 또한, 신ㆍ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해 ‘신ㆍ재생에너지설비 KS인증 제품’에 신인도 가점을 부여하고 클라우드 제품의 단가계약을 확대하며 클라우드 특성에 맞게 조달 제도ㆍ규정 등도 정비할 계획이다.

이밖에 규격이나 단가를 정하기 어려운 용역까지도 상품으로 쇼핑몰에 등록할 수 있도록 카탈로그 구매방식 도입하고 물품ㆍ서비스가 융합된 렌탈 상품을 적극 개발하며 건설산업경쟁력 강화 유도키 위해 관련부처와 협의를 통해 ‘종합심사낙찰제’ 도입도 추진한다.

변희석 신기술서비스국장은 “올 상반기 신기술서비스 구매실적이 신장된 것은 변화하는 조달 환경에 맞춰 서비스를 다양화한 결과”라며 “하반기에도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하여 수요기관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 상품을 발굴하고 정부의 구매력을 활용해 경제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wonh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