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북경찰서와 군산보호관찰소 등에 따르면 군사에 사는 강모(45) 씨는 이날 0시30분경 전자발찌를 끊고 자취를 감췄다.
강씨를 담당하는 군산보호관찰소는 전자발찌가 끊긴 것을 확인한 뒤 “강 씨의 전자발찌 송신기 신호가 잘 잡히지 않는다”며 경찰에 협조요청을 했다.
강 씨의 전자발찌는 충남 보령시 광천 톨게이트 인근에서 끊기 채 발견됐다. 이후 강 씨가 도주할 때 이용한 차량은 서울에서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강 씨는 이전에도 서울에 있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서울을 수차례 방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강 씨의 도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강 씨는 2010년 19세 미만 여자 청소년을 강간하려 하였으나 미수에 그쳐 강간 등 상해죄로 징역 5년,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명령 10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지난해 7월부터 전자발찌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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