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안] ○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을 험담한다며 알고 지내던 여성에게 소변을 들이부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20일 상해 혐의로 최모(2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씨는 지난 18일 오후 10시 30분께 부산 서구 소재 김모(21ㆍ여)씨 집에서 술을 마시다 김씨가 평소 인성을 문제 삼아 자신을 험담하고 다니는 데 격분해 문구용 가위로 머리카락을 자르고, 소변을 머리에 부은 혐의를 받고 있다.

3개월 전 자신의 여자친구 등을 통해 김씨를 알게 된 최씨는 가끔 김씨 집에서 지인과 함께 술을 마셨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김씨의 집에서 최씨를 붙잡았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