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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ㆍ버스ㆍ택시 분실물, 80% 다시 주인 품으로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지하철, 버스, 택시에서 물건을 놓고 내린 승객 10명 중 8명은 분실물을 되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 이용객들이 가장 많이 분실한 물건은 스마트폰이었다.

20일 서울시 ‘교통수단별 분실물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하철ㆍ버스ㆍ택시에서 습득한 분실물은 총 15만8812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18% 증가한 수치다. 이 자료는 서울시의회 의원(국민의당ㆍ중구1)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았다.

시민들이 가장 많이 잃어버리는 물건은 단연 휴대전화ㆍ통신기기였다.

지하철 승객 분실물의 25%, 버스 분실물의 33%, 택시 분실물 52%가 휴대전화ㆍ통신ㆍ전자기기였다. 그 뒤를 가방, 지갑, 쇼핑백 등이 따랐다.


물건을 잃어버린 시민이 물건을 되찾은 비율은 82%로 집계됐다. 이 비율은 전년과 같았다. 지하철에서 분실물을 되찾은 비율은 전년보다 1%포인트 높아졌고, 버스와 택시는 각각 3%포인트, 5%포인트 낮아졌다.

교통수단별로는 지하철에서 습득한 물건이 12만4627개로 전체의 7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버스 분실물이 3만2592개로 21%를 차지했고, 택시 분실물은 1593개(1%)로 나타났다.

분실물 발생은 지하철에서 전년보다 9% 증가했고, 버스는 76%나 크게 늘었다. 택시 분실물은 전년보다 6% 줄었다. 교통수단별로는 지하철에서 물건을 잃어버린 시민이 물건을 돌려받은 경우가 85%로 가장 높았고, 버스는 72%, 택시는 59%였다.

가장 많은 분실물이 발생하는 지하철의 경우 분실물을 습득하면 즉시 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 서울시메트로9호선 등 해당 홈페이지에 등록해 알리고 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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