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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치거리 현충근린공원, 숲속공원으로 변신 ‘주민 품으로’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무단경작과 쓰레기로 몸살을 앓던 현충근린공원이 자연친화적인 숲속공원으로 재탄생했다.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대규모 무단경작과 쓰레기 투기로 자연환경이 심각하게 훼손돼 민원이 몰리던 동작동 이수힐스테이트 뒷산에 대한 산림생태계 복원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지난 4월부터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5억4000만원을 투입해 토지보상과 함께 현충근린공원 일대 6028㎡에 산림복원ㆍ휴식공간 조성 공사에 들어갔다.

이번 공원조성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자연을 훼손하는 공원조성’이 아닌, ‘자연을 되살리는 공원조성’이라는 점이다.

구는 건강한 산림 생태계 복원이라는 사업취지에 맞게 불필요한 시설물 설치를 억제하고 공원이용자의 휴식과 운동을 위한 최소한의 시설만 설치했다. 

현충근린공원의 산림생태계 복원 공사 전(위)과 공사 후.

산책로 주변에는 이팝나무, 산수유, 산철쭉, 조팝나무 등 꽃피는 나무와 벌개미취, 금낭화 등 야생화를 식재했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인근 주민들의 골칫거리였던 이곳이 현충근린 공원을 방문하는 주민들의 편안한 휴식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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