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캐나다, 체코,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헝가리, 아일랜드, 이탈리아,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폴란드, 포르투갈, 슬로바키아,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터키, 영국, 미국에서 선행 발매된다. 그 다른 나라에서도 2016년 후반 발매할 예정이다.
2TB 용량 가격은 399달러이며, 아직 미정이지만 1TB 모델은 349달러, 500GB 모델은 299달러에 발매할 예정이다.
엑스박스 원 S 출시에 즈음해 엑스박스의 탄생 시 에피소드가 화제가 됐다. 2001년 1월 CES에서 엑스박스를 선보인 빌 게이츠. 1세대 엑스박스 개발 시 마이크로소프트의 회장이었던 빌 게이츠는 “윈도우를 탑재하지 않은 머신”은 자사에 대한 모욕이라며 분노했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콘솔 게임의 세계에 진출한지 몇 년이 지났다. 현재 엑스박스는 유명 브랜드가 되었지만 빌 게이츠의 분노 때문에 해당 프로젝트는 빛을 보지 못할 뻔했다. 1세대 엑스박스 개발 책임자였던 에드 프라이스는당시의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처음부터 엑스박스의 개발팀은 2개였다. 한 곳은 게임기처럼 생긴일종의 PC를 개발하는 팀이 있었던 반면, 다른 한 곳은 완전히 다른 하드웨어를 이용해 보다 철저한 접근법을 택했다.
결국, 빌 게이츠는 윈도우를 탑재한 게임기를 상상하고 첫 번째 팀을선택했다. 그리고 프라이스 팀은 개발 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처음 계획과달리 프로젝트는 큰 틀을벗어났으며, 윈도우의 이용을 포기하고 완전히 다른콘솔 게임에 적합한 운영체제를 선택하게 되었다.
그러나 다음 회의가 열릴 때까지 누구도 게이츠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운영체제가 바뀌었음을 알게 된 게이츠는 엄청난 분노를 개발팀에게 표출했다. 그리고 그 게임기가 마이크로소프트가 상징하는 모든 것을 모독한 것이라고 표현했다.스티브 발머도 막대한 연구 개발 비용을 비판하면서 불에 기름을 붙기 시작했다.
모든 게 끝난 것처럼 보였다. 한 멤버가 플레이스테이션의 성공으로 소니는 가정용 엔터테인먼트를 지배하게 되었다고 주장했다.게이츠는 곧 냉정을 되찾고마이크로소프트 첫 번째 게임기를 만들어 내도록 최대한의 자금을 출자할 것임을엑스박스팀에 표명했다. 프라이스는“내가 지금까지 참석한 회의 중 가장 어리석은 회의”였다고 평가했다.
현재 PC상 스트리밍으로 게임을 할 수 있게 된 것, 게임기에 윈도우 10이 탑재되게 된 것, 그리고 엑스박스 원의 모든 게임을 컴퓨터에서 이용 가능하게 된 것 등을 고려하면 빌이 옳았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다만 그것에는 15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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