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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제청, ‘글로벌 비즈니스 프런티어’로 재탄생
- 비전 2030 선포ㆍ4대 핵심 실천전략 제시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글로벌 비즈니스 프런티어’로 다시 태어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19일 G타워 대강당에서 지난 13년간의 개발성과를 토대로 급변하는 미래 변화상에 대응하기 위한 IFEZ 비전ㆍ전략 2030 선포식을 개최했다.<사진>


이날 인천경제청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새로운 비전인 ‘글로벌 비즈니스 프런티어’를 제시하며, 주요 내용과 핵심 실천전략 등에 대해 발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미 선진국들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광역경제권을 추진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시켜나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제 인천을 중심으로 하는 환황해 경제권을 만들어 나가야 할 시점이며, 그 중심동력이 바로 IFEZ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어 “오늘 발표한 ‘글로벌 비즈니스 프런티어’라는 비전과 이에 따른 세부적인 실천계획은 단순한 목표 제시가 아니라 미래 인천은 물론, 대한민국의 성장을 위한 뼈대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하면서 “IFEZ가 시민이 행복한 인천 주권시대를 열어가는 첨병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선포된 비전은 지난 1883년 개항과 더불어 역사적, 지리적으로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역할을 수행한 대한민국의 ‘프런티어(Frontier)’ 도시라는 역사적 가치를 가진 인천의 IFEZ가 그 가치를 재인식하고 이러한 역사적 가치를 계승해 ‘글로벌 비즈니스 프런티어’로 거듭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비전 선포에 이어 4대 핵심실천전략을 ▷글로벌 경제플랫폼 ▷서비스산업 허브 ▷융복합산업허브 ▷스마트시티로 결정했다.

글로벌 경제플랫폼은 인천의 경제주권 시대를 선언하며 인천중심의 경제체계를 구축해 나아가겠다는 의미가 있다.

환황해 경제권을 글로벌 규제혁신 거점으로 삼아 투자자를 유치하고 한ㆍ중FTA 플랫폼을 활용해 양 시범도시 간 수출입, 통상교역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산업부, 코트라와의 업무협업을 통해 국제박람회기구(BIE) 인정 투자전문 박람회(가칭) 유치 및 글로벌 기업과 지역본부 등 잠재적 투자자를 적극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한ㆍ중FTA 경제협력사업 중 비관세장벽의 개선과 시범지구간 공동인증 협의를 위해 올 하반기에 양 도시간 공동위원회를 구성, 점진적으로 개선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또 시범지구간(인천-중국 위해) 물류포럼을 구성ㆍ운영한다.

경제청은 한ㆍ중전자상거래 실크로드 협력도시 플랫폼 구축을 위해 중국 위해시와 한ㆍ중 전자상거래 협력도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전자상거래 전용 물류단지를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녹색기후기금(GCF) 등 국제기구와 MICE 시설의 집적을 기반으로 동북아시아의 국제기구 중심도시로 자리 잡기위해 국제기구 유치와 지원에 관한 국가적 지원 근거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GCF를 기반으로 하는 녹색기후산업이 육성될 수 있도록 극지연구소(KOPRI)와 기후변화센터 설립ㆍ운영을 추진하기로 했다.

글로벌 교육 분야에서는 글로벌 대학 캠퍼스를 현재 4개에서 패션스쿨, 호텔스쿨, 음악스쿨, 메디컬 스쿨 등으로 확대한다.

MICE 산업분야에서는 오는 2018년 송도컨벤시아 2단계 완공과 더블어 국제기구 등을 활용한 각종 국제 행사를 유치하고, IFEZ내 숙박형 연계 관광 및 문화사업 컨텐츠를 적극 개발하여 MICE산업 중심도시로 부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바이오 의약분야에서는 세계적인 바이오기업의 지속 유치를 통해 생산역량 확대와 연계산업 유치를 통해 글로벌 생산역량의 우위를 지속적으로 선점해 나가고, IFEZ 바이오분석지원센터를 통해 인력양성, 네트워킹 등 산업지원 기능을 강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특히 11공구 바이오특화단지를 중심으로 바이오헬스 분야 의료, 치료, 진단 분야 기업을 유치할 뿐만 아니라 바이오분야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들도 육성 지원해 송도 바이오프론트가 확대되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의료분야에서도 특화된 전문병원 컴플렉스(Complex)를 구축해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고 종합병원급의 병원 유치를 통해 외국인 정주환경의 인프라와 의료 헬스케어 산업의 핵심역량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융복합산업과 첨단자동차 산업의 집적을 위해 청라 인천하이테크파크(IHP)를 첨단 자동차(전기차 등) 콤플렉스로 조성하고, 전기차 부품(2차전지, 모터, 인버터 등) 및 지능형 자동차 부품기업(IT제조, 통신, 소프트웨어 등)을 중점적으로 유치키로 했다.

이밖에 IFEZ형 스마트 실증단지를 조성해 공공과 민간 의 협력 체감형 서비스를 개발 제공하고, ‘IFEZ‘s Smart City 통합 플랫폼’을 국토부와 미래부 등과 함께 ‘K-Smart city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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