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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주택거래량 작년比 23% 줄어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주택 46만8000만건이 거래됐다고 14일 밝혔다. 최대치를 기록한 작년 전반기 거래량(61만1000만건)에 비해서는 23.4% 감소했다. 주택매매 거래량 최근 5년 평균치는 47만4000만건이다.

올 상반기 거래량은 수도권과 지방에서 각각 22.0%, 25.0%씩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서 29.9% 떨어졌고 연립ㆍ다세대는 8.0%, 단독ㆍ다가구는 9.5% 각각 줄었다.

전국 각지의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계약일자 기준)은 여전히 강남권 재건축이 소폭 상승세다. 수도권 일반단지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강남구 은마아파트 전용 76㎡은 5월에 10억3000만원에 거래됐고 6월엔 같은 면적이 5000만원 오른 가격에 팔렸다. 강동구 둔촌주공 전용 99㎡은 한달 사이 실거래가가 2000만원 가량 올랐다. 분당과 일산, 평촌 등 1기 신도시 아파트 실거래가는 350만~500만원 가량 올랐다.

한편 상반기 전월세 거래는 74만8000만건 이뤄졌다. 전년 같은기간(77만1000만건) 대비 3.1% 감소했으나 최근 5년 평균(72만4000만건)과 비교하면 3.3% 증가했다. 수도권 거래량은 작년 상반기 대비 5.4% 줄었으나 지방에선 1.5% 증가했다.

상반기 거래사례를 전세와 월세로 나누면 월세(확정일자를 신고하지 않은 순수월세 제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46.0%로 집계됐다. 작년 전반기(43.4%)보다 2.6%p 늘어났다. 전반적으로 전월세 거래가 줄어든 것은 전세 거래의 축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상반기 전세 거래량은 작년 동기와 견줘 7.5% 줄었지만 월세 거래는 2.7% 많아졌다.

서울과 경기도 주요 단지의 6월 기준 전세 실거래가는 보합세를 기록했고, 일부 단지에서만 1000만~2000만원 올랐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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