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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PC 출하대수, 7분기 연속 전년 수준 밑돌아
[베타뉴스 = 우예진 기자]시장조사 업체 가트너가 최근 공개한 PC 시장에 관한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4~6월 세계 출하대수는 6430만대로 1년 전보다 5.2% 감소했다고 한다. 이로써 PC의 분기 출하대수는 7분기 연속 전년 실적을 밑돌았지만, 가트너에 따르면 시장은 얼마간 회복 기미를 보일 것이라고 한다.




그동안 PC 시장이 침체되었던 이유는일부 지역의 환율에 따른가격 상승이었다. 이 문제는 지난해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등의 PC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올해 4~6월 PC 출하대수 침체는 지난 몇 분기보다 완만해서이들 지역에서의 통화 약세 영향은 누그러지고 있는 것이라고 가트너는 지적했다.




한편 오히려 문제가 된 것은 영국의 유럽 연합(EU) 이탈. 6월 23일 실시된 국민 투표는 4~6월 세계 PC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하지만 이 브렉시트 문제는 향후 통화뿐만 아니라 유럽을 넘어 세계 경제 전반에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카트너는 전망했다.




또 올해 4~6월은 북미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PC 출하량이 감소했다. 특히 중남미는 불안정한 정치와 경제가 원인으로시장이 여전히 저조하다고 가트너는 지적했다. 이 지역의 올해 후반 출하대수는 500만대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할 때 20% 이상 낮은 수치로 중남미 PC 업계 역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이 될 수 있다고 이 회사는 예측했다.




4~6월 제조사별 출하대수는 레노버 그룹, HP, 델, 아수스, 애플의 순이었다. 레노버의 출하대수는 1320대로 1년 전보다 2.2% 줄었다. 2위인 HP는 1228만대로 1.8% 증가, 3위인 델은 979만대로 3.1% 증가, 아수스는 470만대로 1.3% 증가, 애플은 456만대로 4.9% 줄었다.




레노보는 선두를 유지했지만 출하량 모두 전년 수준을 밑돈 것은 5분기 연속이었다. 이 회사는 미국 시장에서 노트북이 2자릿수 성장하는 등 호조였지만 EMEA 지역에서는 계속 부진했다. 또 레노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전년 수준을 밑돌았지만 감소폭은 이 지역 전체 감소폭보다 적었다.




또 다른 조사회사인 IDC도 세계 PC 출하대수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4~6월 PC 출하대수는 6240만대. 전년 동기보다 4.5% 감소했지만 IDC가 먼저 예측했던 7.4%보다는 낮았다.



IDC와가트너는4~6월 미국 시장에서 출하량이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IDC의 리포트에서는 이번 분기 미국 출하대수는 1703만대에서 1년 전부터 4.9% 증가, 가트너의 리포트에서는 1522만대로 1.4% 증가했다.




IDC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의실적 상승은향후 세계 PC 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그 성장은 극적인 것은 아니지만 IDC의 기존 전망을 약간 웃도는플러스 성장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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