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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 어르신-대학생 ‘주거 공유’ 참여자 모집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어르신-대학생 주거 공유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급격한 고령화에 따른 독거노인의 안정적인 자립생활을 돕고 학생들의 높은 임대료에서 오는 경제적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주거공유 사업을 추진한다.

주거 공유를 희망하는 관내 61㎡ 이상 주택을 소유한 60세 이상 노인과 광운대, 서울여대 등 관내 대학교 재학과 휴학생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거나 노원구청 복지정책과로 전화 또는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구는 접수된 대상자의 집을 방문해 인터뷰 후 어르신과 대학생의 매칭을 중재하며 협의가 이루어진 어르신과 대학생간 협약을 체결하고 입주를 추진한다.


노인들은 보증금 없이 주변 임대료 시세의 50% 수준인 20~30만원으로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대학생은 주당 3시간 내외의 생활서비스를 제공한다.

임대 기간은 6개월이며 상호 간 합의로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구는 서울시 지원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노인에게는 1실당 100만원 이내에서 도배, 장판, 조명 교체 등 환경개선 공사와 생활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학생에게는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해 준다.

참여자와 수시 전화하고 월 1회 방문 상담 등을 통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참여자간 갈등 상황을 조정하는 등 사후관리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주거공유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어르신의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대학생 주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 세대간 소통으로 마을공동체 회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며 “공유와 공존이 생활화될 수 있도록 주거공유 사업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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