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급격한 고령화에 따른 독거노인의 안정적인 자립생활을 돕고 학생들의 높은 임대료에서 오는 경제적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주거공유 사업을 추진한다.
주거 공유를 희망하는 관내 61㎡ 이상 주택을 소유한 60세 이상 노인과 광운대, 서울여대 등 관내 대학교 재학과 휴학생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거나 노원구청 복지정책과로 전화 또는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구는 접수된 대상자의 집을 방문해 인터뷰 후 어르신과 대학생의 매칭을 중재하며 협의가 이루어진 어르신과 대학생간 협약을 체결하고 입주를 추진한다.
노인들은 보증금 없이 주변 임대료 시세의 50% 수준인 20~30만원으로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대학생은 주당 3시간 내외의 생활서비스를 제공한다.
임대 기간은 6개월이며 상호 간 합의로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구는 서울시 지원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노인에게는 1실당 100만원 이내에서 도배, 장판, 조명 교체 등 환경개선 공사와 생활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학생에게는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해 준다.
참여자와 수시 전화하고 월 1회 방문 상담 등을 통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참여자간 갈등 상황을 조정하는 등 사후관리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주거공유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어르신의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대학생 주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 세대간 소통으로 마을공동체 회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며 “공유와 공존이 생활화될 수 있도록 주거공유 사업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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