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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목동병원 김민혜 교수팀, 국제학술대회 우수구연상 수상
- 천식의 새로운 염증 물질, 치료 반응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밝혀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경하) 알레르기내과 김민혜(사진), 조영주 교수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박종숙, 박춘식 교수팀이 최근 개최된 유럽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 학회(European Academy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팀은 ‘천식 환자에서 혈청ㆍ객담 내 인터류킨 33(IL-33) 사이토카인 농도와 객담 염증세포 및 폐 기능과의 관련성’이라는 주제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인터류킨 33 사이토카인’이란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에 알람 기능을 하고 면역반응을 유도하도록 하는 단백질이다. 여러 세포에서 만들어지며 몸 안의 세포가 손상, 괴사될 때나 알레르기 원인 물질이 들어왔을 때 만들어진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정상인과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와는 다르게 천식 환자에서 인터류킨 33 사이토카인 농도의 증가와 혈청 및 객담 내에서의 농도가 천식 환자의 객담 염증세포, 특히 호산구와 대식세포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밝혔다.

김민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인터류킨 33 사이토카인이 증가할수록 폐 기능은 감소하는 양상을 보여 이 단백질이 천식의 염증 기전과 천식의 중증도와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천식의 새로운 바이오마커(치료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이용될 수 있는 사이토카인 및 염증 물질에 대해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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