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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립 3주년 맞은 ‘롭스’, 전국 매장 67개…전년 대비 100% 성장 목표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화장품과 건강식품 위주의 ‘헬스&뷰티 스토어(이하 H&B스토어)‘ 롭스가 올해로 창립 3주년을 맞았다.

롭스는 롯데슈퍼 산하의 테스크포스 팀으로부터 출발했다. 10여 명으로 구성된 이 프로젝트 팀이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이 없는 롭스에 이름을 붙여주고 컨셉과 상품군을 정했다. 뷰티 카테고리에만 편중됐던 기존 시장과 달리 헬스 제품의 비중을 강화해 ‘Health meets Beauty in LOHB’s’라는 슬로건도 내걸었다. 뷰티, 헬스뿐만 아니라 피트니스, 여행 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추가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확대했다. 


지난 2013년 5월24일. 오랜 준비를 거쳐 165㎡ 규모의 홍대점 1호점을 세상에 선보였다. 

롭스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브랜드 포트폴리오다.

초창기부터 롭스는 백화점 색조브랜드인 ‘부르조아’와 ‘스틸라’를 전면에 내세우며 20대 여성 소비자를 유입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백화점 유통을 중심으로 전개한 스킨케어 브랜드 ‘크리니크’를 가로수길점에 입점해 호응을 얻었다. ‘크리니크’는 현재 9개 매장(홍대점ㆍ왕십리역사점ㆍ가로수길점ㆍ신논현역점ㆍ강남점ㆍ안산중앙점ㆍ인계점ㆍ선릉점ㆍ안암점)으로 입점을 확대했으며, 미니 시리즈 등 롭스 단독 상품 등을 출시하고 있다.

백화점 브랜드 외에도 폴라초이스, L.A.GIRL, 플라센타베제딸 등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해외 브랜드도 롭스의 주요 브랜드 포트폴리오 중 하나다. 뷰티 외 카테고리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또 지역 유동인구의 특징에 따라 수입식품전문점인 ‘스위트 스페이스’나 인형 브랜드 ‘크래프트홀릭’ 등의 특화 매장을 별도로 운영해 다양한 포맷을 선보이고 있다.

단독 아이템(Exclusive Item) 유치도 적극적으로 진행중이다.

기획부터 생산, 마케팅, 홍보까지 롭스와 브랜드가 협업한 아이템을 출시해 다른 곳과의 차별점을 모색한다. 코리아나의 엔시아와 웰코스 어라운드미가 그 예다.

마케팅 행보도 남다르다. 지난 5월 롭스는 업계 최초 바코드 아트를 활용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롭스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간 할인바코드를 POS에서 보여주면 바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프로모션으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뷰티와 헬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네이버 TV CAST 공식 채널을 업계 최초로 개설하는 등 젊은 소비자와 소통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현재 롭스는 전국 6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창립 3년 만의 쾌거다. 경쟁사에 비해 출점이 늦은 만큼 단기간 내에 매장 수를 늘릴 필요가 있었다. 올리브영이 60호점을 달성하는데 9년 정도 걸렸던 것을 감안하면 3배 이상 빠른 속도다.

롭스는 이 같은 여세를 계속 이어나가 전년 대비 매출액 10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한다. 올 하반기에는 점포 시스템 개선과 모바일 앱 출시 등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다질 예정이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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