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수족구병이 2009년 표본감시 도입 이래 최고치(35.5명)를 매주 갱신함에 따라 감염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예방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질본에 따르면 수족구병 의사환자수(유사증상환자)는 2016년 24주 36.3명(외래환자 1000명당), 25주(6.12~18) 43.4명, 26주(6.19~25) 49.4명(잠정치)으로 지속 증가했다. 특히 0~6세 발생(58.2명)이 높고, 유행은 6월 정점 후 8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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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23RF] |
이에 따라 가정과 어린이집 등에서 아이 돌보기 전ㆍ후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주위 환경을 청결히 하는 한편, 손, 발, 입안에 붉은 반점이나 물집이 생기고 열이 나는 등 수족구병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가까운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도록 한다.
전염성이 강한 만큼 치료기간에는 확산 방지를 위해 어린이집, 유치원 등원을 중지하고 자가 격리할 것이 권고된다.
한편 수족구병은 증상 발생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일부에서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질본은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환자 진료 시 합병증 증상 여부를 세심히 관찰해 줄 것과 환자 및 보호자 교육을 당부하고, 가정 등에서는 수족구병 환자가 신경계 합병증 의심증상이 있다면 즉시 종합병원에 방문해 신속한 치료를 받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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