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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모레퍼시픽재단, ‘아시아의 미’ 연구공모…평균 경쟁률 ‘12대 1’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미(美)’에 대한 개념은 주로 시각을 중심으로 예술과 인간의 몸에 대한 미 인식을 강조한다. 바로 서구식 미의 개념이다. 이에 비해 아모레퍼시픽재단(이사장 임희택)은 2012년부터 ‘아시아의 미’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아시아 미(美)의 개념과 특성을 밝히고, 아시아인들의 미적 체험과 인식에 관한 연구를 장려하고 있다.

‘아시아의 미’ 연구는 정서적으로 만족할 만한 감정의 상태로 이끌어주는 미적 체험에 관여하는 모든 감각, 즉 오감을 ‘미’ 연구의 대상으로 확장시킨다. 오감을 통해 구성된 생활세계 속의 ‘미’ 개념과 미적 체험에 대한 연구를 장려한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올8월26일까지 ‘아시아의 미(아시안 뷰티ㆍAsian Beauty)’ 연구계획서 공모를 진행한다. 2012년 이후 올해로 다섯번째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총 16개의 연구과제를 선정했다. 올해는 4~5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며, 이로써 누적 총 20개의 연구과제가 ‘아시아의 미’를 탐구하는 중요한 초석이 될 전망이다. ‘아시아의 미’ 연구과제 공모는 지난 4년 간 평균 ‘12대 1’, 최고 ‘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아시아의 미’ 연구 공모의 대주제는 ‘아시아 미의 개념’, ‘아시아 미와 신체’, ‘아시아 미와 예술’, ‘아시아 미와 일상생활’이다. ‘아시아의 미’를 주제로 한 자유과제 응모도 가능하며, ‘아시아의 생태미’, ‘오감으로 본 아시아 미’, ‘신체와 아시아 미’, ‘색채관과 아시아 미’를 올해 특화 주제로 선정해 공모를 진행한다. 올해 특화 과제를 선택해 응모할 경우 심사시 선정에 우선적으로 고려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전국의 박사학위를 소지한 개인 연구자라면 누구든 지원이 가능하다. 단, 단독연구를 원칙으로 하되 예외적으로 공동연구도 인정할 수 있다. 공동연구의 경우 2인까지만 허용한다. 연구자의 국적은 불문 이나, 연구계획서 및 최종결과물인 원고는 한국어로 진행돼야 한다. 공모 접수는 아모레퍼시픽재단 홈페이지(https://ascf.amorepacific.co.kr)의 온라인 접수를 통해서만 진행된다. ‘아시아의 미’ 연구공모에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편당 2000만원의 연구비 및 단행본 출간이 지원된다. 결과는 오는 10월 말 아모레퍼시픽재단 홈페이지 및 개별 공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아시안 뷰티 연구 프로젝트는 21세기 세계의 중심 지역으로 부상한 아시아의 ‘미’에 주목하며 시작됐다. 프로젝트 기간 진행되는 연구의 결과물은 ‘아시아의 미(Asian Beauty)’ 인문교양 시리즈로 발간되고 있다. 2014년에 첫 출간된 인문교양 시리즈는 현재까지 4권이 발행됐으며, 앞으로 20여권의 시리즈로 엮어낼 계획이다. 이로써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아시아의 미학’ 이론 정립 및 교양 인문서적을 출간하며, 더욱 많은 사람에게 아시안 뷰티의 가치를 알릴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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