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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에 판매조직 만드는 테슬라…국내 진출 가속화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국내에 세일즈 분야 채용공고를 내고 국내 진출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21일 테슬라 홈페이지 채용공고란에 따르면 테슬라는 세일즈 분야에서만 아시아 국가에 90여개의 채용공고를 냈다.

이 중 한국 서울의 경우 단 3개의 채용공고만 올라와 있다. 각각 서울에서 근무할 매장 매니저, 판매 고문, 소프트웨어 품질 보증 엔지니어 등의 풀타임 인력을 구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판매망을 갖추기 위한 기본 구성 인력이어서 향후 테슬라는 본격적으로 한국에 판매조직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내년 말 ‘모델 3’을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사전계약에서 테슬라가 한국 계정을 개설해 이를 계약한 국내 계약자들은 2018년에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해 11월 ‘테슬라코리아 유한회사(Tesla Korea Limited)’라는 이름의 국내 법인 등록을 마쳤다.

이와 함께 이번 테슬라 세일즈 채용공고 대부분은 중국에 몰려 테슬라가 전략적으로 중국에서의 영업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600억위안(약90억달러, 10조4000억원) 규모의 생산기지를 건설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시정부가 소유한 진차오그룹은 테슬라와 구속력없는 양해각서(Non-binding MOU)를 체결하고 상하이의 진차오 개발지구에 생산설비를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테슬라가 중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면 25%의 수입관세를 내지 않아도 돼 실제 양산에 돌입할 경우 막대한 영향력을 확보할 수있게 된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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