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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홀릭] 행화탕 리조트
서울 마포구 아현동 ‘행화탕’은 1976년부터 동네 사랑방 역할을 했던 목욕탕이다. 2000년대 들어 찜질방, 스파 등이 생겨나고 아현동 일대가 재개발되면서 행화탕도 문을 닫았다.

올해 초 축제ㆍ공연기획회사인 ‘축제행성’이 행화탕을 임대해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축제행성은 30대 젊은 기획자 10인과 함께 ‘행화탕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이 공간을 ‘재개발’하고 있다. 

이원우 ‘타월페인팅’ 2016

독립 큐레이터 박경린(32)씨가 문화공간 행화탕에서 릴레이 개인전을 기획했다. 그 첫번째로 18일부터 30일까지 이원우(35)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이원우 작가는 ‘행화탕 리조트’라는 타이틀로 도심 속 작은 파라다이스를 꾸밀 예정이다. 비치 타월에 나염용 안료로 그림을 그린 ‘타월페인팅(2016)’은 관람객이 직접 만지거나 깔고 앉을 수 있도록 했다. 관상용 작품이 아닌, 필요에 맞게 변용 가능한 타월 속에 여유가 넘친다.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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