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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허준박물관 리모델링…‘한의학 박물관’ 재탄생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허준박물관에 예산 6억원을 투입해 한의학 전문 박물관으로 조성하는 리모델링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강서구는 3개월 간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고 관람객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전시 공간을 조성해 허준과 동의보감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특화된 박물관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개선사업은 박물관 2층 로비와 휴게실, 3층 전시실 등 총 1428㎡ 규모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지원 사업으로 확보한 사업비 6억원이 투입된다.

먼저 2층 중앙로비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자 지난해 국보로 지위가 격상된 동의보감의 학술적 가치를 조명하는 상징물이 들어선다. 


기존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상시 이용 가능한 한방체험교육장을 만들고 휴식할 수 있는 한방카페와 뮤지엄샵 등 편의시설도 확충한다.

박물관 3층은 다양한 콘텐츠와 체험요소를 강화한 전시전용시설로 재편성된다.

허준기념실은 노후화된 키오스크를 교체하고 영상시설을 개선해 허준의 발자취를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최적의 전시공간으로 꾸민다. 약초약재실과 의약기실은 관람객의 몰입을 돕는 공간설계와 첨단연출기법의 강화로 한층 세련된 전시환경을 구축한다.

체험공간실은 놀이형 체험관으로 탈바꿈한다. 손으로 직접 만져보며 한방의학의 원리를 배울 수 있도록 공간과 조형물을 재구성하고, 각종 전시물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배치한다.

조선시대 한의원을 재현한 ‘내의원과 한의원실’은 전시공간을 축소하고 기획전시실을 추가 신설한다.

강서구는 박물관 컬렉션의 질적 향상과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허준과 동의보감, 한의학 및 건강 관련 유물수집사업을 7월부터 병행 추진한다.

박물관은 이달 20일부터 임시휴관에 들어가 10월 7일에 제17회 허준축제에 맞춰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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