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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목길에 범죄예방 디자인…영등포구, 여성 안심 귀갓길 돕는다
-대림3동 주택 밀집지역 여성 안전 귀갓길 조성사업 추진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대림3동 일부 주택 밀집지역에 디자인을 접목한 미러시트와 반사경 등을 부착해 여성의 안심 귀갓길을 돕는다.

14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대림로29길 골목길 곳곳에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셉티드, CPTED)을 적용해 미러시트와 CCTV 비상벨 등을 설치해 범죄 유발요인의 사전 차단한다.

이번 사업은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기획한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진행되어 총 5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영등포구는 현관문과 골목 사각지대, 주차장에 미러시트와 반사경 등을 설치하고 뒤따라오거나 주변에 숨어있는 사람이 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CCTV는 200만 화소의 고화질로 교체해 성능을 높이며 밝은 노란색으로 칠하고 번호판과 비상벨도 달아 위급 상황시 본인의 위치를 확인하고 도움을 요청하기 쉽도록 개선한다.

이밖에도 기존의 보안등 22개를 더 밝은 LED 보안등으로 교체해 주민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줄이고 안정감은 높일 계획이다.

이 같은 여성 안전 귀갓길 조성사업은 다음달 착공에 들어가 9월경 주민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최근 여성대상 범죄가 급증하면서 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중요해졌다”며 “이번 안전 귀갓길 조성 사업이 범죄로부터 주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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