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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고민 끝(?)…기상청 "9월까지 ‘보통’ 수준"
[헤럴드경제]오는 9월 말까지는 미세먼지 수준이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달들어 서울의 미세먼지농도 단계가 ‘보통’이상을 나타냈다”며 “9월 말까지는 대체적으로 전국에서 미세먼지농도가 ‘나쁨’단계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봄철 내내 기승을 부린 서울의 미세먼지는 6월들어 비교적 깨끗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달 1∼13일 서울에서 미세먼지농도 단계 ‘나쁨’ 이상이 발령된 날이 하루도 없었으며, 14일에도 미세먼지농도가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 기간 서울의 일평균 미세먼지농도는 43㎍/㎥로 전월(56㎍/㎥)과 4월(71㎍/㎥)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미세먼지 농도 ‘좋음’의 기준은 일평균 0∼30㎍/㎥, ‘보통’ 31∼80 ㎍/㎥, ‘나쁨’ 81∼150㎍/㎥, ‘매우 나쁨’ 151㎍/㎥이상이다.

6월이후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엷어지고 있는 것은 한반도 상공의 대기흐름과 관련이 있다.

여름이 찾아오면서 한반도 상공의 대기흐름이 봄철보다 빨라져 국내 화력발전소나 차량 매연 탓에 발생한 미세먼지를 한반도 밖으로 밀어내기 때문이다.

반면 봄철에는 한반도 상공에 고기압이 주로 있으면서 대기흐름을 정체시키킨다.

여기에 남풍이나 동풍이 우리나라에 유입되고 있는 점과 비가 자주 내리는 여름철 계절 특성도 미세먼지를 감소시키는 원인이다.

한편 미세먼지는 대기 중 오랜기간 떠다니거나 흩날리는 직경 10㎛ 이하의 입자상 물질로, 석탄과 석유 등 화석연료가 연소되거나 자동차 매연 등 배출가스에서 나온다.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져 감기·천식·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심혈관 질환, 피부질환, 안구질환 등 각종 질병에도 걸릴 수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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