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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집에 600번 넘게 ‘전화폭탄’ 후 돈 요구’… 경찰 추적 중
[헤럴드경제=구민정 기자] 중식당에 600번 넘게 전화해 영업을 방해한 뒤 전화를 중단하는 대가로 100만원을 요구한 이를 경찰이 쫓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나흘 동안 중식당에 600번 넘게 전화하고 영업 방해 중단 대가로 100만원을 요구한 혐의(공갈미수ㆍ영업방해)로 신원 미상의 남성 A 씨를 추적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강남구 논현동의 한 중식당에 발신번호가 뜨지 않는 인터넷 전화를 통해 600회가 넘는 전화를 걸어 영업을 방해했다.

A 씨는 초반엔 전화를 건 뒤 아무 말하지 않다가 “100만원을 주면 전화를 그만하겠다”고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피해 영업주는 A 씨의 요구를 거절해 공갈은 미수에 그쳤고 피해 영업주는 해당 사건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배달 주문 전화로 대부분의 영업이 이루어지는 중식당의 약점을 악용한 사건”이라며 “신속하게 피의자를 특정해 끝까지 추적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korean.g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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